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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지누스, 펀더멘탈·경쟁력 ‘이상無'…매수 유지–한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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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물류 대란 해소 수혜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9일 지누스의 펀더멘탈과 기업 경쟁력이 변함없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천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지누스 주가 하락 이유는 대주주 지분 매각 관련 불확실성 발생과 물류 대란 장기화 우려 때문”이라며 “지누스의 경쟁력은 변함없으며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내 수요는 변함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누스의 주요 고객사인 아마존과 월마트는 배송 관련 인력을 추가 고용하고 덜 붐비는 항구를 이용하고 있다”며 “양사 모두 화물선·항공기 등 운송 수단을 직접 임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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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지누스의 지속적인 경쟁력 개선을 점치며 투자의견 12만5천원을 유지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이윤재 지누스 대표 [사진=지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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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과 월마트는 쇼핑 시즌을 대비해 지누스에 1~3개월 전에 제품 주문한다. 아마존과 월마트에서 블랙 프라이데이·사이먼 먼데이 때 팔리는 매출은 지누스의 경우 3분기에 일부 반영할 전망이다.

주요 언론에 따르면 최근 아마존과 월마트의 물류 상황은 3분기보다 개선된 것으로 추정한다. 또한 미국의 대중국 관세 인하 시 중국 내 공장을 가지고 있는 지누스에 수혜를 점친다.

김 연구원은 “지누스의 2022년 주가수익배율(PER)은 11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다”며 “대외 변수 제외 시 추가적인 악재는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올해 2분기 지누스는 대부분의 카테고리와 관련해 높은 한 자릿수 수준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며 “인상분은 4분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며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 및 물류 대란에 따른 비용 부담 증가를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누스는 앞으로 고객 주문량 증가를 반영한 증설 투자도 예정하고 있어 매출 증가폭을 늘려나갈 전망이다.

김명주 연구원은 “지누스는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인도네시아 내 매트리스뿐 아니라 가구 생산이 가능한 3공장 증설을 고려한다고 언급했다”며 “글로벌 물류 대란 해소 시 ▲원가 개선 ▲매출 증가 ▲밸류에이션 상승 모두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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