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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머슬마니아와 쎄라퀸이 선택한 '요정' 송예지, "피트니스는 나의 모든 것을 바꾸어놓았죠" [이주상의 e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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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송예지가 ‘제7회 인터내셔널 슈퍼퀸 미인대회’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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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기자] “성장기부터 20대 초반까지의 내 모습과는 정반대인 모습으로 서 있는 나를 돌아보면 너무 신기할 따름이다. 올해 머슬마니아 대회를 통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게 됐다. 꾸준히 노력하면 언젠간 좋은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배웠다.”

한국 피트니스계에 샛별이 나타났다. 요정 같은 얼굴과 피트니스로 만든 32-23-36의 환상적인 쓰리싸이즈를 자랑하는 송예지(24)는 올해 한국 최고의 피트니스 대회인 머슬마니아에서 커머셜모델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슬림한 몸매지만 운동으로 다져진 호리병 라인과 독보적인 비주얼로 커다란 관심을 끌었다.

커머셜 모델 부문은 비키니 부문과 아울러 여성 출전자들이 눈독(?)을 들이는 분야다. 건강함과 함께 끼와 매력을 겸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송예지는 그랑프리 수상 후 곧바로 비키니와 란제리 전문 회사인 쎄라퀸의 전속모델로 발탁돼 활동하고 있다. 지난달에 열린 ‘제7회 인터내셔널 슈퍼퀸 미인대회’에 특별출연해 무대에서 화려함을 자랑했다.

송예지에게 피트니스는 모든 것을 바꾼 터닝포인트가 됐다. 수줍고 여린 소녀에서 당당하고 씩씩한 워킹우먼으로 변신하게끔 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모든 것을 바꿔놓으며 한국 피트니스를 빛낼 차세대 떠오른 송예지는 “수줍음도 많고 자신감도 적어 남들한테 나를 보여주는 것을 극도로 꺼렸다. SNS도 안 할 정도였다. 무대공포증도 심했다. 하지만 피트니스를 시작하면서 모든 것이 변했다. 올해 대회를 출전하면서 새로운 나를 찾았다”라고 말했다.

송예지는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있는 재원이다. 매력과 지성에 더해 자신감을 장착한 송예지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많은 피트니스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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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예지가 ‘제7회 인터내셔널 슈퍼퀸 미인대회’에서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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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하는 학생에서 피트니스 모델이 됐다.

원래 운동을 싫어하고 마른 비만의 체형이었다. 공부 때문에 앉아있는 생활이 익숙해 살이 쪄도 보기 밉게 쪘다. 뼈대가 얇아 어떤 옷을 입어도 맵시가 없었다. ‘핏’이 안 돼 헐렁한 옷을 입고 다녀야 했다. 그러다 몸매가 아름다운 모델들의 비키니 사진을 보고 ‘20대 때 당당하게 비키니를 입어보자’라는 버킷리스트를 만들었다. 그렇게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 피트니스의 매력은?

노력하는 만큼 변하는 몸을 보고 점점 빠져들었다. 어깨가 볼품없는 라운드 숄더였는데 운동하면서 교정이 되었다. 전보다 체력도 좋아지고 힘도 세졌다. 점점 좋아지는 내 모습을 보고 신기해서 꾸준히 운동했다. 거울을 볼 때마다 자신감도 점점 더 커졌다. (웃음)

- 매력포인트는?

뼈대가 얇고, 슬림한 체형에 비해 커다란 엉덩이를 가졌다. 보디 프로필도 사과처럼 예쁜 엉덩이를 강조하는 사진이 많다. (웃음)

- 쎄라퀸의 뮤즈로서 활동하고 있다.

쎄라퀸 뮤즈로서의 활동은 최근에 열린 제7회 인터내셔널 슈퍼퀸 미인대회에서 진행한 ‘쎄라 엔젤쇼’가 처음이었다. 머슬마니아 하반기 대회에서 선보였던 테니스 콘셉트로 참여하게 됐다. 그 외에는 인스타그램 셀럽으로 활동하고 있다. 모델과 피트니스선수로서 앞으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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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력 넘치는 라인과 함께 빼어난 미모로 주목받고 있다. 자신의 장점은?

항상 웃는 모습과 맑은 에너지가 장점이다. 외모는 내면의 투영이기 때문에 아무리 예뻐도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좋지 않은 일이 생겨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그 일을 통해 더 많은 걸 배우려고 한다. 주변 사람들을 소중히 대하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려고 한다. 재미를 느끼면 새로운 분야도 망설임 없이 도전하는 결단력도 매력의 일부분이다. (웃음)

- 호리병 몸매를 만든 비결이 궁금하다.

건강한 식단과 꾸준한 운동 그리고 충분한 수면이 관건이다. 열심히 운동한 후에는 건강한 식단으로 영양 보충을 해줘야 하고, 충분한 수면시간을 통해 근육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셋 중 하나라도 지켜지지 않으면 몸이 변화하는데 효과가 더디게 나타난다.

- 피부가 백옥처럼 매끄럽다.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부는 피부트러블로 곧장 답장을 보낸다. 무엇을 해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여성의 건강과 미용을 해치는 제1의 적은?

술과 담배라고 생각한다. 술은 마실 때는 좋지만 ‘술배’를 빼려면 엄청나게 고생해야 한다. 술은 내장지방, 복부비만을 유발하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있어서 최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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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머슬마니아를 비롯한 여러 대회에서 상을 휩쓸었다.

무사(MUSA) 남양주 피트니스 대회에서 피트니스모델 그랑프리와 비키니 AGE 1위를, 몬스터짐 모델 챔피언십에서 미스비키니 1위를, ICN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에서 스트리트스타 3위와 비키니 엔젤 4위를 기록했다.

- 내년 계획이 궁금하다.

내년 상반기에는 미인대회를, 하반기에는 비키니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최종 목표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경연을 벌이는 라스베이거스 머슬마니아 세계대회다.

- 지루함을 극복하는 방법은?

키우는 반려동물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면서 힐링한다. 동물을 워낙 좋아한다. 집에서 기르고 있는 1살짜리 아메리칸 쇼트헤어 종인 리치와 아비시니안 블루 종의 빌리와 있으면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웃음)

- 롤모델은?

롤모델은 정해져 있지 않다. 그때그때 멋있다고 느끼는 사람한테서 좋은 점을 배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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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미는?

취미는 그림그리기다. 음악을 듣는 것도 굉장히 좋아한다. 그림은 주변에서 소질이 있다고 칭찬을 들을 정도다. 음악은 나중에 본격적으로 배우고 싶다.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다.

- 미래의 꿈과 계획은?

너무 먼 미래까지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 (웃음) 가까운 미래에 할 수 있는 목표를 하나씩 정하고 달성하면서 하고 싶은 걸 이뤄내는 삶을 살고 싶다.

- 애칭은?

애칭은 본명을 딴 ‘앳지’다. 피트니스를 하면서 자신감이 생겨 점점 더 ‘앳지’해지고 있다. (웃음)

- 좋아하는 문구는?

‘지금 행복하고 현재에 집중하자’이다. 누군가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닌 내 가슴이 뛰는 일을 찾고, 하는 것이 삶의 목표다.

- 존경하는 사람은?

부모님이다. 항상 남을 위해 자기 자신을 헌신하고 자기 계발을 꾸준히 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다.

- 여러 매체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다채롭게 활동하고 싶다. 예쁘다는 소리를 많이 듣지만, 운동을 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어 기쁘다. 신문, 잡지, 방송, 온라인 등 많은 경로를 통해 팬들에게 건강과 아름다움을 전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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