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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정부, 250억규모 펀드 조성해 중소기업 광고 역량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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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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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1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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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의 광고·마케팅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250억원 규모 공동 펀드가 조성된다.

9일 중소벤처기업부는 방송통신위원회,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250억원 규모의 ‘광고·마케팅 펀드’를 조성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광고·마케팅 펀드는 유럽에서 활성화돼 있는 미디어 대체투자 방식인 ‘엠4이’(M4E) 모델을 국내 현실에 맞게 가져온 것이다.

엠4이는 언론 매체가 중소벤처기업에 광고 시간 등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중소벤처기업의 지분을 취득하는 형태의 모델이다. 한국형 엠4이는 코바코가 펀드에 출자하고 이를 광고 지원 등에 연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중기부 등은 정부 모태펀드 100억원, 코바코 50억원 출자에 민간 자금을 더해 25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 기업 만족도와 펀드 성과에 따라 추가로 펀드 자금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펀드 조성뿐 아니라 국내 광고·마케팅 시장 활성화 지원과 우수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광고·마케팅 지원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방통위와 코바코는 2015년부터 혁신형 중소기업에 TV·라디오 광고 제작비의 50~70%를 지원해 왔는데 내년에도 47개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지원받은 기업은 컬리(마켓컬리) 등 577개에 달한다.

윤지원 기자 yj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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