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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동기도 후배도 군대 가는데, 정은원 노시환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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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화 노시환. 문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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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최민우 기자] “아직 계획이 없다.”

국군체육부대(상무)는 지난 7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1차 상무 최종 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KBO리그에선 1차 서류 합격자 45명 중 14명이 상무 입소를 명 받았다. 한화가 4명으로 가장 많다. 배동현 오동욱 조한민 최인호 등이 군 복무 중에도 야구 선수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는 혜택을 받았다. 나이도 어리다. 2021년 입단한 배동현이 23살, 2019년 입단한 20살 오동욱과 21살 조한민, 그리고 2020년 입단한 최인호는 21살이다. 비슷한 나이의 선수들이 군 복무를 위해 떠나지만, 2018년 입단한 정은원(21)과 2019년 2차 1라운더 노시환(21)은 팀에 남는다. 한화 관계자는 “이들은 아직 군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그럴 수밖에 없다. 이미 프로 무대에서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정은원과 노시환의 군 복무를 생각할 이유가 없다. 상무에 합격해서 야구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다고 해도, 엄연히 2군 무대다. 대다수 프로 구단의 2군은 성적 보다는 새로운 선수들 발굴과 경험 쌓기에 집중한다. 성적을 내야 하는 상무와 다르다. 선수의 성장을 도모한다면 1군에서 경험을 쌓는게 맞다. 또 정은원과 노시환이 내야 핵심 멤버로 자리잡으며 한화 리빌딩에 축을 담당하고 있는데, 섣불리 군에 보낼 수도 없는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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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정은원. 문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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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정은원과 노시환은 유망주에서 벗어났다. 정은원은 139경기에서 타율 0.283, 출루율 0.407, 105볼넷을 골라내며 한화 리드오프로 자리잡았다. 노시환 역시 107경기에서 18홈런 타율 0.271을 기록해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클린업 트리오로 완벽하게 자리 잡았고, 내년에는 더 큰 역할이 주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화는 상무 최종 합격자 명단에 들지 못한 김이환, 박정현, 송호정, 장규현 등은 추후 면담을 통해 군 복무 계획을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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