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공작도시' 김미숙 vs 수애, 숨 막히는 신경전…치부책 금고 공유 [RE:TV]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JTBC '공작도시' ©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공작도시' 김미숙과 수애가 숨 막히는 신경전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8일 오후에 처음 방송된 JTBC 새 수목드라마 '공작도시'(극본 손세동/연출 전창근)에서는 시어머니 서한숙(김미숙 분)과 며느리 윤재희(수애 분)의 신경전이 그려졌다.

이날, 윤재희는 남편 정준혁(김강우 분)을 통해 서한숙의 친아들 정준일(김영재 분)의 비리를 터뜨렸다. 형 정준일의 분식 회계 논란을 단독 보도한 앵커 정준혁은 회계 장부 조작 증거들을 입수했다고 밝히며 성진그룹에 파장을 일으켰다.

서한숙이 원하는 걸 묻자 윤재희는 "필요하실 때마다 우리 부부 이용하셨던 거 보상받고 싶다, 제가 뭘 원할지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예의 바르게 제안해달라, 뭘 마음에 들어 할지 고민도 한 번 해보시면서요"라고 도발했다. 윤재희는 과거 결혼 전, 눈앞에서 산부인과 검사를 지켜보며 자신이 홑몸인지 아닌지 확인했던 서한숙을 떠올리며 통쾌해하기도.

이어 서한숙은 윤재희가 검찰총장 후보 조강현(정해균 분)의 아내 권민선(백지원 분)과 손을 잡았다는 것을 알고, 권민선을 만났다. 권민선은 서한숙에게 조강현의 청문회 통과와 함께 정준혁을 민정수석으로 보내 달라고 요구했다. 권민선이 바라는 건 조강현이 검찰총장을 지나 공수처장이 되는 것.

이후 서한숙은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하는 윤재희에게 "지금이라도 손절을 결심하면 넌 뭘 얻을 수 있냐?"라고 공격하며 윤재희를 당황하게 했다. 정준일을 버릴 수 있다는 것. 이어 서한숙은 "민정수석 타이틀 얻으려고 이런 무모한 짓을 했냐, 청와대 5년 셋방살이 꿈을 꾸는구나"라며 "준혁이가 내 자식은 아니어도 내 울타리 안에서 먹이고, 입혀 키운 내 식구다"라고 말했다. 조강현의 머슴살이는 시키지 않겠다고.

이어 서한숙은 윤재희에게 "민정수석 징검다리 삼아 대통령 만들어라, 대통령 만들고 공수처장 내놓겠다고 약속해, 물심양면 도와줄 테니"라고 제안했다. 그러나 윤재희는 서한숙을 믿지 않았다. 과거 서한숙은 윤재희에게 아들을 낳으면 성진물산 주식을 양도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던 것.

불신하는 윤재희에 서한숙은 결국 선대부터 모아온 유력인사들의 치부책이 가득한 금고를 공개했다. 이어 금고 열쇠를 윤재희에게 건네며 "이거면 네 서운함이 풀리겠니? 대신 실패하면 이혼이다, 위자료 없이 현우(서우진 분) 두고 조용히 너만 사라지는 거야"라고 제안했다.

윤재희는 서한숙의 열쇠를 건네받았고, 서한숙은 조강현의 치부책을 찾았다. 그 시각, 권민선이 사망한 모습이 그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한편, JTBC '공작도시'는 대한민국 정재계를 쥐고 흔드는 성진그룹의 미술관을 배경으로,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치열한 욕망을 담은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드라마로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