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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18살 어린 상대에 질린 즐라탄, 그대로 패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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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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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 AC 밀란)도 팀을 구하지 못했다.

밀란은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타디오 산 시로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B조 6차전 리버풀과의 안방 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16강의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이 있었던 밀란(승점 4점)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리버풀은 버질 판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등 주전 일부를 벤치에 두고 시작했다.

반면 밀란은 여유가 없었다. 이브라히모비치, 브라힘 디아스, 프랑크 케시에 등을 선발로 내보내며 총력을 다했다.

피카요 토모리의 선제골이 터질 때만 해도 좋았다. 그러나 모하메드 살라, 디보크 오리기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해결사 노릇을 해줘야 할 이브라히모비치도 힘을 못 썼다. 특히 리버풀의 이브라히마 코나테(22)에게 꽁꽁 묶였다.

답답해하던 이브라히모비치가 제대로 짜증을 표출했다. 1-2로 뒤진 후반 21분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이브라히모비치에게 침투 패스가 향했다. 그러나 한발 빨랐던 코나테가 먼저 자리를 차지한 뒤 강력한 몸싸움으로 이브라히모비치를 막아섰다.

이때 이브라히모비치는 공과 관계없이 코나테를 두 손으로 잡고 돌려 넘어뜨렸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넘어진 코나테와 가벼운 하이파이브를 한 뒤 지나갔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빛나는 통계에도 코나테에게 가장 큰 찬사는 이브라히모비치를 주머니에 넣었다는 점일 것이다”라며 경기력을 호평했다.

그러면서 “이브라히모비치는 코나테로 인해 냉정함을 잃었다. 특히 코나테를 바닥으로 넘어뜨리는 장면은 충분히 이브라히모비치가 그에게 질렸다고 생각할 만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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