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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복귀전은 아들과 함께' 우즈, PNC 챔피언십 출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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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지난주 히어로 월드 챌린지 기간 중 드라이브샷을 날리며 훈련하고 있는 타이거 우즈.ⓒ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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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 이사부 통신원] 타이거 우즈가 교통사고 이후 처음 골프 대회에 나선다. 비록 아들과 함께 출전하는 이벤트성 대회지만 10개월여 만에 공식 대회에 처음 나서는 것이다.

타이거 우즈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록 길고 힘든 한해였지만 내가 아들 찰리(12)와 함께 PNC 챔피언십에서 경쟁하며 한 해를 마감할 수 있게 돼 흥분된다. 아버지로 플레이하는데 이보다 더 흥분되고 자랑스러운 일은 없다"며 PNC 챔피언십 출전을 공식 발표했다.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가족과 함께 2인1조로 출전해 36홀 승부를 벌이는 이벤트성 대회다. PGA 투어의 공식 일정에 들어있는 대회는 아니지만 많은 골프 스타들이 부모 혹은 자녀와 함께 출전한다. 총상금은 100만 달러가 걸려 있다. 이번 대회에는 우즈 외에도 넬리 코다가 아버지 피터와 출전하고, 존 댈리 부자와 톰 왓슨 부자, 닉 팔도 부자, 그리고 버바 왓슨은 장인인 웨인 그레츠키와 함께 나선다.

지난 2월 우즈는 타고가던 SUV가 전복되는 교통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쳐 수술을 받았다. 이후 치료와 재활을 마친 우즈는 최근 자신의 훈련 모습을 짧게 SNS에 공개하면서 복귀 임박을 알렸고, 지난주 자신의 재단이 주최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는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공개적으로 훈련하며 PNC 챔피언십 출전을 암시했다.

이 대회는 치열한 경쟁보다는 즐기는 분위기 속에서 열리기 때문에 우즈로서는 크게 부담없이 코스로 복귀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작년에도 이 대회에 찰리와 함께 출전해 7위를 차지한 바 있다.

PNC 챔피언십 주최 측도 우즈의 출전을 위해 출전 선수 명단에 한 자리를 비워놓고 끝까지 기다렸다.

/lsb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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