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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스브스夜] '골때녀' 오나미, 멀티골로 FC개벤져스 첫 승리 주역…부상 극복하고 '찐 에이스'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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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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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오나미가 팀의 진짜 에이스가 됐다.

8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시즌2의 개막과 함께 리그전 첫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즌2 리그전의 첫 경기로 FC개벤져스와 FC액셔니스타의 대결이 진행됐다. 두 팀은 시종일관 피 튀기는 공방전을 펼쳤다.

초반에는 개벤져스의 리드로 시작됐다. 새롭게 합류한 김혜선의 철벽 수비와 조혜련의 슈퍼 세이브로 액셔니스타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특히 액셔니스타는 김승혜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를 날리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어 개벤져스에도 기회가 왔다. 똑같이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그러나 결과는 달랐다.

키커로 나선 김민경은 침착하게 슈팅을 했고 이는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이후에도 개벤져스의 활약이 이어졌다. 이에 최진철 감독은 이천수를 보며 "천수야 개벤져스 잘한다. 자신감 가질만하네 병지형이"라며 감탄했다.

1:0으로 개벤져스가 전반을 리드하며 끝내자 액셔니스타는 새로운 전략을 생각했다. 이영표는 그동안 준비한 세트피스를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하지만 이 또한 제대로 먹히지 않았다. 팀의 최고 공격수인 최여진은 김혜선의 수비에 철저하게 막혔고, 정혜인의 슈팅은 번번이 조혜련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이에 개벤져스의 공격이 이어졌다. 김혜선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자 김민경은 선수들에게 끝까지 포기하지 말라 외쳤다. 그리고 그의 말대로 오나미는 이 볼을 놓치지 않고 세컨드 볼을 시도했고 이는 득점으로 이어졌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제대로 경기도 뛰어 보지 못해 마음고생이 심했던 오나미. 이에 오나미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감격했다. 그리고 주장 조혜련은 "우리 나미 해냈어"라며 후배를 기특해했다.

하지만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혼자 노마크였던 이혜정은 시그널을 보냈고, 정혜인의 코너킥은 최여진으로 연결됐고, 최여진은 이것을 이혜정 앞으로 띄웠다. 그리고 이 볼은 정확하게 이혜정의 이마에 맞으며 골때녀 역사상 최초의 헤딩골을 완성시켰다.

이혜정의 헤딩골에 타 팀 선수들과 감독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해설진도 크게 흥분했다. 이혜정의 골로 순식간에 분위기는 바뀌었다.

그리고 이혜정은 마치 복사, 붙여 넣기 수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두 번째 헤딩골 성공에 이수근은 "골때녀 보다가 소름 돋긴 처음이다. 정말 대단하다"라고 소리쳤다.

이에 개벤져스 선수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그리고 경기 종료가 임박한 상황에서 몇 번이고 공격을 시도했다.

그 순간 김혜선은 절묘하게 오나미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는 오나미의 극장골로 이어졌다. 멋진 극장골에 모두가 큰 박수를 보냈다.

특히 에이스로 주목받았지만 아직 포텐을 터뜨리지 못했던 오나미가 팀의 에이스이자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라 더 큰 응원을 보냈다. 오나미의 멀티골로 리그전 첫 경기의 승리는 FC개벤져스에게 돌아갔다.

엄청난 성장을 보여준 두 팀의 경기에 신생팀들은 "진짜 언니들의 경기, 명승부였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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