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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괴물은 괴물이네'...엉덩이 부상 딛고 돌아온 홀란드, 복귀 후 '3G 5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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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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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엘링 홀란드는 부상을 겪고 왔음에도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괴물'다운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홀란드는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차기 발롱도르 1순위로 불리는 2000년생 스트라이커다. 잘츠부르크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보였고 2019-20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도르트문트에 입단하며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후반기만 뛰었음에도 독일 분데스리가 18경기 13골을 넣으며 빅클럽에서도 통하는 재목임을 과시했다.

지난 홀란드 득점력은 더 대단했다. 리그 28경기 27골을 터트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10골에 성공해 득점왕에 올랐다. 해당 활약으로 UEFA 올해의 공격수에 올랐다. 이렇듯 홀란드는 도르트문트 성적이 아쉬운 상황에서도 군계일학 면모를 보이며 꾸준하게 경력을 쌓아갔다.

올 시즌도 훌륭한 기량을 선보였지만 부상이 문제였다. 홀란드는 근육 문제, 엉덩이 부상으로 고생하며 자주 부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엉덩이 부상은 근육 문제에서 회복해 돌아온 10일 만에 당한 부상이었다. 엉덩이 부상이 특히 심각해 2021년에 홀란드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홀란드는 놀라운 회복력을 보이며 34일 만에 복귀했다.

볼프스부르크전 돌아온 홀란드는 교체로 투입돼 득점을 뽑아내며 복귀골을 신고했다. 이어지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데어 클라시커에서도 환상적인 골을 기록했다. UCL 조별리그 최종전인 베식타스전에선 교체로 27분만 뛰고 헤더 득점으로 멀티골을 터트렸다. 복귀 후 3경기 동안 5골에 성공한 셈이다. 최근 공식전 9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12골이다.

부상으로 인해 기량과 발전 속도가 꺾일 것이라는 우려를 보란듯이 홀란드 최고 기량을 유지 중에 있다. 홀란드가 완벽하게 돌아오면서 도르트문트는 그가 없는 동안 앓던 최전방 공백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제로톱을 맡던 도닐 마렌, 마르코 로이스 등을 더 다채로운 방식으로 활용하는 게 가능해진 것도 홀란드 복귀와 관련이 있다.

이제 도르트문트 목표는 반등이다. 도르트문트는 UCL에서 최종 3위를 하며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플레이오프로 강등됐다. 분데스리가에선 2위를 유지 중이지만 1위 뮌헨과 격차가 나고 레버쿠젠, 프라이부르크 등 경쟁팀들 추격에서 자유롭지 않다. 돌아온 홀란드를 앞세워 완벽히 상승 곡선에 진입하길 원하는 도르트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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