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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선빈, '술꾼도시여자들'로 얻은 세 가지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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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빈은 '술꾼도시여자들'의 인기 비결 중 하나로 정은지 한선화와의 '케미'를 꼽았다. /이니셜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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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술맛·워맨스..."김지석·최시원 너무 고마워"

[더팩트|박지윤 기자] '술꾼도시여자들'은 배우 이선빈에게 두 명의 친구를 만들어줬다. 바로 정은지와 한선화다. 개성 뚜렷한 세 여배우는 서로가 서로에게 스며들었고, 그렇게 이들은 동료를 넘어서 진짜 친구로 거듭났다.

"여배우 셋이서 촬영을 하면 더 예민할 수도 있고, 그만큼 더 배려해야 하는 게 사실이죠.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저희가 진짜 친구가 되니까 정말 편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어요. 서로가 너무 편해져서 진짜 말투가 나오고, 자연스럽게 애드리브도 했죠."

"대본을 받고 '우리 셋이 진짜 친해지지 않으면 살리기 어렵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첫 리딩을 한 뒤에 같이 밥을 먹었는데 너무 잘 맞더라고요. 사실 인사만 해도 어느 정도 느낌을 알 수 있잖아요. 그 이후에도 친목 도모를 위해 여러 번 만나서 이야기하고 밥을 먹었는데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뿐만 아니라 작품은 이선빈에게 진정한 '술맛'을 알려줬다. 평소 안소희와 달리 술을 즐기지 않았던 이선빈은 이번 작품을 통해 술이 지닌 매력을 알게 됐다. 실제로 술의 힘을 빌리며 촬영해 임했던 그는 "술이 땡기는 기분을 이해하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저는 원래 술을 못 마셔요. 평소에도 쓴 술은 전혀 못 먹고 단맛이 나는 술을 찾는 편이죠. 그런데 촬영을 하면서 '아, 이래서 사람들이 술을 먹는구나. 술이 땡긴다는 게 이런 거구나'를 느꼈어요. 가끔은 이렇게 모든 걸 다 내려놓고 쓸데없는 말을 하면서도 몇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유를 알게 된 거 같아요."

지난 2016년 JTBC '마담 앙트완'으로 데뷔한 이선빈은 드라마 '38 사기동대' '미씽나인', 영화 '오케이 마담' '미션 파서블'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를 소화했다. 매 작품 자기 변주를 꾀했던 그는 그동안 꾸준히 "사람 냄새 나는 작품, '워맨스'를 내세운 작품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두 개를 동시에 지닌 '술꾼도시여자들'을 만나 오랜 바람을 이룬 이선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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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을 통해 진정한 '술맛'을 알게 된 이선빈은 "술 땡기는 기분을 이해하게 됐어요"라고 말했다. /이니셜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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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늘 '사람 냄새나는 작품을 하고 싶다'고 말했어요. 또한 남자 선배님들이랑 주로 작품을 했다 보니까 '워맨스'도 하고 싶었죠. 그러던 중 '술꾼도시여자들'을 만났죠. 사실 여배우 셋이 만나 힘든 점이 더 많을 수도 있었지만 저희가 진짜 친구가 됐기 때문에 이 모든 게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워맨스를 내세운 작품 속 남자 배우들은 감초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특별 출연이었던 김지석은 중요한 회차인 1회에 등장해 세 친구의 각기 다른 매력을 고스란히 전했고, 동료 PD 강북구 역의 최시원은 특유의 코믹연기와 함께 특색 넘치는 캐릭터 표현력으로 이선빈과 신선한 로맨스를 완성했다.

"김지석 선배님은 특별출연임에도 진심을 다해서 작품에 욕심을 내주셨어요. 1회가 만화처럼 소희와 지구, 지연의 성격을 딱딱 보여주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저희의 텐션을 다 받아주셨어요. 작품에 계속 출연하나 싶을 정도로 영혼을 불태워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최시원 오빠는 너무 잘하고 센스가 장난이 아니에요. 웃기는 포인트나 설레는 지점을 잘 알더라고요. 대사만 봤을 때는 안 웃긴데 최시원을 만나면 너무 센스 있고 웃겨요. 그리고 저희는 배드신도 전투적으로 했어요. '어떻게 하면 더 웃길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하나의 액션신을 준비한 듯했죠. 배드신임에도 불구하고 야하지 않고 웃길 수 있었던 이유는 그만큼 전투적으로 했기 때문이에요."

'술꾼도시여자들'은 시청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일찌감치 시즌 2 제작을 확정 짓고 구체적인 부분을 논의 중이다. "시즌 1의 매력을 유지하되 지루하게 멈춰있으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말한 이선빈은 이 장면만큼은 꼭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저는 시즌 1이 있었기에 시즌 2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시청자들이 사랑해준 포인트는 그대로 가져가야 된다고 생각해요. 여기에 저희만의 이야기가 나오면 좋을 거 같아요. 소희, 지구, 지연이는 세 사람의 부류를 나타내는 게 아니라 한 사람 안에 세 개의 자아를 나타낸 거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세 캐릭터가 다 사랑받는 거고요. 그래서 같은 상황인데도 다르게 풀어나가는 세 친구의 이야기와 노래방 장면이 있으면 좋겠어요."<끝>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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