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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노규식 박사 "이지현, ADHD 아들 우경이 위해 단호해져야 해" (내가 키운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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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이지현 가족이 솔루션을 시작, 달라지기 시작한 일상을 공개했다.

8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이하 ‘내가 키운다’)에는 아들 우경이의 솔루션을 시작한 이지현 가족의 하루가 방송됐다.

특히 이지현 가족의 솔루션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노규식 박사가 ‘내가 키운다’ 스튜디오에 출연, 이지현 가족에게 필요한 조언과 솔루션 점검을 함께 했다.

이날 이지현은 본격적인 솔루션에 앞서 노규식 박사의 조언대로 아이들과 함께 가족 규칙을 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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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주의력이 부족했던 우경이가 주도적으로 회의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다수결의 원칙을 제안하는 모습에 출연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발언 순서를 정하자는 우경이의 말에 노규식 박사는 높게 평가했다. 그는 “ADHD 아이가 순서를 정하면 기다리겠다는 말을 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고, 이러한 말이 이지현은 크게 기뻐했다.

세 가족은 하루에 게임 30분씩 3번 하기, 때리지 않기, 밥 스스로 먹기를 가족의 규칙으로 정했다. 특히 우경이가 이지현에게 발언권을 양보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또한 이지현은 “박사님이 준 약이 우경이한테 잘 듣는 것 같다”라고 만족했고, 노규식 박사 역시 “약이 우경이한테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후 이지현은 솔루션 중 하나인 ‘아이들과 집안일 나눠 하기’에도 도전했다. 규칙 정하기에서는 협조적이었던 우경이가 이번에는 고집을 피우며 폭발했고, “엄마가 단호해져야 한다”라는 노규식 박사의 조언대로 이지현은 우경이의 행동에 단호한 태도를 보여 박수를 받았다.

노규식 박사는 “우경이가 달달 볶을 때 어머니가 다 대꾸를 해준다”라며 “필요하지 않을 때는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이 조언대로 이지현이 행동한 것. 이를 지켜보던 노규식 박사는 “우경이의 행동은 엄마의 관심을 얻기 위한 것”이라며 이지현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이지현은 내친김에 빨래 정리까지 하려고 했다. 우경이는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이지현은 노규식 박사의 조언대로 우경이의 불만을 무시했다. 불만이 많이 찬 우경이. 하지만 가족들이 관심을 주지 않자 자신도 빨래 정리를 할 줄 안다고 어필했다.

스튜디오 출연진들은 “이지현이 이번엔 계속 이기고 있다”라고 말했고, 이지현은 “우경이가 ‘노규식 박사가 왔다 간 뒤로 내 인생이 불행해졌다’라고 말했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지현의 태도도 바뀌고 규칙도 많아져 자기 나름대로 불만을 표한 것. 이후 빨리 정리에 호기심이 생긴 우경이. 이지현의 가르침을 따라 빨래를 잘 접는 우경이의 모습은 훈훈함을 유발했다. 이지현은 “우리 가정에 기적이 일어났다. 이렇게 우경이랑 처음부터 뭔가를 같이 한 것이 처음이다”라며 감격해 했다.

우경이의 이러한 모습에 노규식은 “우경이도 엄마에게 칭찬을 듣고 싶고 긍정적인 관심을 받고 싶어 한다”라며 분석을 했다. 이어서 그는 “좋은 관심을 받는 법을 습득한 아이들이 사회에서도 잘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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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이 훈육이 끝난 이후 닭칼국수를 하기로 한 이지현. 그는 우경이에게 게임을 하게 해준 이후, 요리에 집중했다. 정해진 30분 이후 정확하게 게임을 끝낸 우경이. 이러한 그의 모습에 스튜디오 출연진은 크게 감동했다.

하지만 이것이 꼭 좋은 쪽으로만 작용하지는 않았다. 게임이 끝나니 급격히 지루함을 느끼고 짜증이 커진 것. 하지만 이지현은 전과 달리 단호하게 우경이의 짜증에 대처했다. 노규식 박사가 “아이가 흥분했을 때, 아이와 대화를 우선적으로 끊으라”라고 조언했고, 이러한 조언대로 이지현이 대처한 것.

VCR을 본 노규식 박사는 “다만 대처는 잘 했는데, 요리하느라 아이 눈을 마주치 못한 것은 아쉽다. 우경이가 이지현에게 하는 ‘뭐해?’는 무엇을 할지가 궁금한 것이 아니라 관심을 받고 싶다는 표시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난관을 잘 돌파해온 이지현. 하지만 폭탄은 남아있었다. 우경이가 캐릭터 카드를 지금 당장 사러 가고 싶다고 한 것에 무심코 “그래”라고 대답한 것. 요리 중이라 바빠서 그랬던 것인데 그 찰나가 문제가 됐다. 스케줄이 바빠서 당장은 어딘가를 갈 수는 없었던 이지현. 이에 지금 당장은 안 된다고 하자 우경이는 짜증이 폭발했고, 이윽고 집에서 나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사진 = JTBC ‘용감한 솔로 육아 - 내가 키운다’ 방송 캡처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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