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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뉴질랜드·호주 이어 영국도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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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베이징 올림픽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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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선언에 영국도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가디언 등의 외신에 따르면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는 8일(현지시각) 의회에서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선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장관 등이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전날까지 보이콧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외교적 보이콧'이란 선수단을 파견하되 개회식, 폐회식 등의 공식 행사에 정부 사절단을 보내지 않는 것을 뜻한다.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정부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패럴림픽에 어떤 외교적 또는 공식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처음 선언했다.

그 이유로 사키 대변인은 "중국 신장자치구에서 계속되는 반인도적 범죄와 학살, 기타 인권 유린의 전력 때문"이라며 "중국은 국제사회의 요구에 부응해 관련 문제들에 조치를 해야 한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뉴질랜드 또한 불참 의사를 밝혔다. 그랜드 로버트슨 뉴질랜드 부총리는 7일 "베이징 올림픽에 장관급을 파견하지 않을 것이다. 다양한 요인들이 있지만 코로나19와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호주도 불참 대열에 동참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8일 "중국이 그간 인권 탄압과 더불어 호주에 대한 무역 보복 등 여러 문제에 대해 응답하려는 시도를 본 적이 없다. 호주 정부 사절단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주의 불참 선언에 중국 외교부는 곧바로 공식 입장을 전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호주 정치인들이 정치적 사리사욕을 위해 쇼를 벌이는 것은 베이징올림픽의 성공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외교적 보이콧은) 호주 정부가 시시비비를 가리지 못할 정도로 개별 국가를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있음을 드러낸다"면서 "중국은 호주의 행동에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하고, 이미 호주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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