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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못 속여! 기량 미달"...40살 즐라탄, 챔스에선 회춘 모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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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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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AC밀란은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5차전에서 리버풀에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AC밀란은 승점 4점(1승 1무 4패)에 머무르며 조 4위로 UCL을 마무리했다.

승리한다면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있었다. 주축들을 대거 선발 라인업에 올린 AC밀란은 전반 29분 피카요 토모리 선제골로 앞서갔다. 토모리 선제골 이후 AC밀란은 라인을 내려 수비에 집중했다. 산드로 토날리, 프랑크 케시에는 중원 싸움에서 밀리지 않도록 분투했지만 저돌적으로 올라오는 리버풀 공격에 점차 슈팅을 허용했다.

결국 살라에게 전반 36분 실점을 내줘 동점을 헌납했다. 디보크 오리기가 후반 10분 역전골을 기록하며 승부는 뒤집혔다. AC밀란은 이스마엘 벤나셰르, 알렉시스 살레마키어스, 알렉산드로 플로렌지 등을 연속 투입해 반격을 노렸지만 리버풀 수비는 매우 단단했다. 결국 경기는 AC밀란의 1-2 패배로 마무리되며 조별리그 통과 꿈은 현실화되지 않았다.

결과만큼이나 즐라탄 부진이 아쉬웠다. 원톱으로 나선 즐라탄은 경합 승리 4회를 기록할 정도로 공 소유권 확보엔 탁월한 능력이 있었다. 문제는 연계와 슈팅 정확성이었다.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한 패스로 흐름을 끊을 때가 많았다. 속도가 느리고 압박에 취약해 활동량을 통해 몰아치는 리버풀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시간이 갈수록 체력까지 떨어졌다. AC밀란은 공격진 줄부상으로 즐라탄 외 원톱 자원으로 내세울 선수가 전무해 계속 그를 내보냈다. 후반 39분 즐라탄은 케시에 정확한 크로스를 바이시클 킥으로 보내려 했는데 타점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 즐라탄 경기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이었다. 제대로 된 슈팅에 실패한 즐라탄은 머쓱한 미소를 지었다.

영국 '90min'은 즐라탄을 두고 "딱 40살 스트라이커가 뛰는 수준이었다. UCL 경기를 소화하기엔 육체적, 기술적으로 모두 부족했다"고 혹평하며 최하 점수인 2점을 줬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선 나이를 잊은 활약 속 6골을 터트리는 중인 즐라탄이지만 UCL에선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체면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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