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인 여성과 공범을 잇따라 살해한 남성이 범행 직후 여행용 가방을 챙겨 숙박업소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 남성은 18년 전 강도살인을 벌였고, 해외 도피를 시도하다 붙잡히기도 했는데, 비슷한 계획을 세웠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 남성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는 내일 결정됩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색 자동차가 숙박업소로 들어가고, 1시간 뒤쯤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잠시 뒤 경찰이 등산복 차림의 50대 남성을 연행합니다.
지인 여성과 공범을 연쇄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50대 A씨입니다.
A씨는 공범까지 살해한 뒤, 여행용 가방을 챙겨 숙박업소에 묵었습니다.
목격자
“들어온 지 딱 1시간 있다 경찰들 왔어요. 큰 캐리어 하나 가져 왔어요.”
숙박업소에 함께 투숙한 또 다른 여성은 A씨의 범행과 관계 없다고 주장하지만, 경찰은 A씨가 이 여성의 자동차를 범행에 사용했다며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차 대고 가방 싣고 뭐 하고 했는데 범죄를 저질렀고 도망 다닌다고 생각하지 않았냐, 자기는 아니라니까….”
A씨는 지난 2003년 강도살인을 저지른 뒤 밀항해 해외로 도피했다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3년 전 출소한 뒤, 또다른 범행을 저지르지는 않았는지 여죄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내일 A씨에 대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 예정입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강석 기자(kangsuk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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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인 여성과 공범을 잇따라 살해한 남성이 범행 직후 여행용 가방을 챙겨 숙박업소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 남성은 18년 전 강도살인을 벌였고, 해외 도피를 시도하다 붙잡히기도 했는데, 비슷한 계획을 세웠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 남성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는 내일 결정됩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색 자동차가 숙박업소로 들어가고, 1시간 뒤쯤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잠시 뒤 경찰이 등산복 차림의 50대 남성을 연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