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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유명 골프장 회장 아들, 성관계 불법 촬영‥인천공항서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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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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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리조트와 인터넷 기독교 언론사를 운영하는 기업 회장의 아들이 여러 여성들과의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최소 60개가 넘는 영상을 보관해 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 수사대는 오늘 오후 인천공항에서 LA로 출국하려던 39살 권 모 씨를 불법 촬영 등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안산의 대형 골프리조트 등기이사이자 리조트 회장의 아들인 권 씨는,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등에서 지난 6월부터 수개월 간 여러 여성들과의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권 씨는 오늘 오전 MBC 취재진과 만나, 처음에는 "동의 없이 불법 촬영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다가 구체적인 영상 내역을 언급하자, 일부 동영상은 상대가 모르게 촬영했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권 씨는 "본인이 찍히는 걸 모르는 사람도 있었고, 말 한 사람도 있다"면서 "죄송하다"며 고 말했습니다.

권 씨는 여성들을 주로 단골 술집에서 소개받았다고 했는데, 권 씨의 휴대전화 일정표에는 날짜마다 여성들의 나이과 이름을 기록해 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권 씨는 개인 비서에게 "세차를 준비 하라"는 암호 문자를 보내, 미리 카메라를 방 안 옷장 등에 충전해 숨겨 놓게 하거나 본인이 직접 설치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C는 권 씨와의 인터뷰 직후, 확보한 동영상들과 권씨의 발언 등 관련 자료 일체를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권 씨는 취재진과 만난 뒤 자신의 람보르기니 차량에 컴퓨터 본체 3대를 챙겨, 오늘 저녁 미국 LA로 가는 비행기표를 구입하고 인천공항에 갔지만 뒤쫓아온 경찰에게 공항 지하주차장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권 씨의 컴퓨터들을 현장에서 압수하고,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 본격적으로 조사에 나섰습니다.

임명찬 기자(chan2@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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