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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아이폰13 통화 먹통에 입 연 애플 "문제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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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아이폰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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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부 이동통신사 아이폰13 이용자들이 통화 먹통 현상을 호소하는 가운데 애플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애플은 8일 "고객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LG유플러스 일부 고객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 이슈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폰13 통화·데이터 끊김 현상 발생 이후 애플이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아이폰13 이용자 중 LG유플러스와 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가입자들이 통화·데이터 끊김 현상을 호소하고 있다. 바로 옆에서 전화를 걸어도 수신할 수 없고, 상대방에게는 부재중이나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안내가 나오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애플은 지난달 문제 개선을 위해 아이폰12·13 시리즈를 대상으로 iOS 15.1의 업데이트 버전인 'iOS 15.1.1'을 제공했지만, 현재도 같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카카오톡에 개설된 '아이폰13 수신불량 피해자 모임' 오픈채팅방에는 이날 저녁 기준 490여명에 달하는 이용자가 모였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13 통화 끊김 현상 전용 고객센터를 열고 고객이 요청하는 경우 아이폰12를 임대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제조사인 애플, 퀄컴과 원인을 조사 중이다.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도 사태 파악에 나섰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디지털 탄소중립협의회 출범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이폰13 통화 먹통 문제에 대해 "이용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오수연 기자 syo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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