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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UCL ISSUE] 포르투-ATM, '8분 만에 4퇴장' 발생..초유의 상황 전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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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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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8분 만에 퇴장자만 4명이 나오는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다.

아틀레티코와 포르투는 8일 오전 5시(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드라강에서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B조 6차전을 치렀다. 경기는 아틀레티코의 3-1 승리로 끝이 났다.

아직 2위가 결정되지 않아 두 팀 모두 토너먼트 티켓 획득이 가능했다. 아틀레티코는 승리를 하더라도 리버풀, AC밀란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다시 말해 무조건 승점 3점을 얻어 놓아야 한다는 말과 같았다. 아틀레티코는 시작부터 밀어붙였지만 전반 13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부상을 입는 악재가 발생했다.

주포를 잃은 상황에서 포르투 반격이 매세웠다. 루이스 디아스, 메흐디 타레미를 앞세워 공격을 시도한 포르투였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팽팽하던 흐름은 후반 11분 깨졌다. 앙투앙 그리즈만이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득점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포르투는 후반 18분 웬델을 투입하며 측면 공격을 강화했다. 아틀레티코는 앙헬 코레아를 넣어 대응했다.

살얼음판 같은 팽팽한 흐름 속 퇴장 상황이 연이어 발생했다. 후반 12분 터치라인 바깥으로 공이 나갔는데 세르지우 콘세이상 포르투 감독이 야닉 카라스코에게 공을 건네주려 했다. 카라스코는 콘세이상 감독이 들고 있던 공을 내리치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로 인해 싸움이 발생해다. 카라스코가 옥타비오를 가격한 게 포착돼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냈다.

해당 싸움에 많이 관여한 코레아, 옥타비오, 페페도 경고를 받았다. 카라스코 퇴장으로 날이 곤두선 아틀레티코 벤치는 주심에게 거칠게 항의했고 코치 1명이 후반 25분 퇴장을 당했다. 곧바로 이어진 웬델과 마테우스 쿠냐의 경합 상황에서 웬델이 쿠냐의 얼굴을 그대로 밀면서 또 퇴장이 나왔다. 벤치에서 항의를 하던 포르투 골키퍼 아우구스틴 마르체신도 후반 30분 퇴장 판정을 받았다.

순식간에 4명이 그라운드를 떠나며 경기 흐름을 알 수 없게 됐다. 포르투는 세르지우 올리베이라, 헤수스 코로나, 파비우 비에이라 등을 투입해 총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득점은 아틀레티코에서 나왔다. 후반 45분 코레아가 단독 돌파 후 마무리로 추가골을 올렸고 후반 추가시간 로드리도 데 파울이 인터셉트를 한 뒤 쐐기골을 뽑아냈다.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얻은 포르투는 올리베이라가 성공을 하며 따라붙었지만 점수차를 더 좁히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아틀레티코의 3-1 승리로 끝이 났다. 리버풀이 AC밀란을 제압하면서 아틀레티코가 최종 조 2위에 올라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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