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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동상이몽' 이민성 "도전자 입장 최선" Vs 최용수 "기선제압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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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싀=대전, 이성필 기자] 상황은 달랐지만, 이기겠다는 의지는 굳건했다.

대전 하나시티즌과 강원FC는 8일 대전한밭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갖는다.

K리그2 3위 대전은 2위 FC안양을 꺾고 승강 PO에 올라 K리그1 11위 강원과 만났다. 대전 창단 후 승강 PO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민성 대전 감독은 "도전자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들이 부담을 가질 수 있는데 떨쳐버리고 잘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해서 대전 팬들의 염원인 1부리그로 올라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결과를 가져오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원은 김병수 감독 경질 후 최용수 감독을 선임했다. 최 감독은 FC서울을 경험했다. '선 수비 후 역습' 특화가 특징이다.

최 감독을 잘 아는 이 감독은 "서울에서도 그랬지만, 수비하다가 역습하는 플레이를 했다. 강원에서도 변하지 않은 것 같다. 전임 김병수 감독님은 아기 자기 하게 했다. 최 감독은 변화 없이 수비를 할 것 같다"라며 방패를 뚫기 위한 창 준비에 열을 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원정에서 최소 무승부를 하고 돌아가야 하는 최 감독은 담담했다. 그는 "중요한 두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다. 대전은 김천 상무 다음으로 득점력이 있는 팀이다.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될 팀이다"라며 "1차전이 중요하다. 공격 상황을 많이 만들어야 하고 반드시 기선제압을 할 필요가 있다. 좋은 경기 감각을 유지했다. 하고픈대로 하면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며 정공법을 택했다.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대전의 공격을 막아야 한다는 최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 한국영을 선발로 내세운 것을 부각하며 "한국영은 발목 부상을 안고 여기까지 왔다. 지난 경기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본인 인생에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안다. 공수 가교 역할을 잘하리라 본다. 강한 정신력이나 헌신 등이 팀에 모범이 됐다. 이 시기가 되면 약간의 부상을 다 안고 왔으니 극복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굳은 믿음을 보였다.

부담과 압박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 강원이다. 최 감독은 2018년 서울에서 승강 PO 경험을 한 바 있다. 그는 "최대한 실수를 줄이고 상대 실수를 찾아서 적극적으로 역이용해야 한다. 미세함이 중요할 것 같다. 세트피스, 경기가 박빙으로 가면 승패가 갈릴 수 있다"라고 답했다.

다득점 승리는 가능할까. 그는 "마음 같아서는 다득점을 노리고 싶지만, 경우 수 상황이 나오는 것이 축구다. 2018년 경기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이 경기만 몰입하겠다"라며 과거의 경험은 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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