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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승격 도전' 이민성 감독 "최용수 감독 부임 후 수비적으로 변해"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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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민성 대전 감독.제공 |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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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전=정다워기자] 승격, 혹은 잔류라는 큰 미션을 앞둔 두 사령탑은 어느 때보다 비장하다.

이민성 감독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최용수 강원FC 감독은 8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K리그2 대표로 승격에 도전하는 대전의 이 감독은 “도전자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부담감을 떨치고 잘하는 플레이를 하겠다. 팬의 염원을 담아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상대인 강원은 감독 교체 후 아예 다른 팀으로 변모했다. 이 감독은 “서울에 계셨을 때도 마찬가지고 탄탄한 수비와 역습을 하는 것 같다. 전임 감독님 시절과는 차이가 있다”라면서 상대의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대전은 원기종과 공민현, 마사, 이현식, 파투 등 기동력이 좋은 공격진을 앞세운다. 이 감독은 “우리가 가장 잘하는 플레이를 하겠다“라면서 공격진의 유기적인 플레이로 강원 수비를 공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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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강원 감독.제공 |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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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강원의 최 감독은 잔류, 생존이라는 미션을 받아들었다. 첫 경기를 적지에서 치르는 최 감독은 “상당히 중요한 두 경기를 앞두고 있다.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다. 대전은 득점이 좋은 팀이다. 쉽게 볼 수 없다. 수비를 더 견고히 하겠다. 1차전이 상당히 중요하다. 공격 상황도 많이 만들어야 한다. 기선 제압을 할 필요가 있다. 우리 선수들이 좋은 경기 감각을 유지해왔다. 하고 싶은 것을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라는 각오를 이야기했다.

이어 최 감독은 “선수들이 긴장, 압바감을 안고 경기에 접근하면 어렵다. 실수를 줄이고 상대의 실수를 찾아 적극적으로 역이용해야 한다. 미세한 부분에서 차이가 날 것이다. 특히 박빙 상황에서는 세트피스를 통해 승부가 갈린다. 마음 같아선 다득점을 하고 싶지만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다. 일단 오늘 경기에 몰두하겠다”라며 작은 차이로 승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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