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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단독]"'남자 꽃뱀' 못참아"…'양다리 논란' 하준수, 누리꾼 100명 고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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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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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안가연과 비연예인 여자 친구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쳤다는 이른바 '양다리 논란'에 휩싸였던 개그맨 하준수가 누리꾼 100여 명을 고소했다.8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하준수는 최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모욕 등의 혐의로 누리꾼 100여 명을 고소했다.

하준수는 일부 누리꾼들이 포털사이트,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란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자신에 관한 악성 댓글을 작성했다며 법률대리인을 통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그는 자신에 관한 기사 댓글란 등에서 '남자 꽃뱀' 등의 표현을 사용한 것에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준수에게 고소당한 누리꾼들은 약 100명에 달한다.

하준수는 지난 7월 그와 8년간 교제했다는 여자 친구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쓰면서 양다리 의혹을 받았다.

A씨는 하준수가 자신과 교제하던 중 동갑내기 코미디언 안가연과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하준수와 안가연은 이용진이 진행을 맡은 웹 예능 '터키즈 온 더 블럭'에 나와 결혼을 발표했고, 이후 A씨는 하준수의 양다리 의혹을 폭로했다.

A씨는 "나와 헤어지기 전부터 하준수가 안가연과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며 "끝까지 제대로 된 사과 한 마디 없었으면서 선배 개그맨이 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결혼을 발표하며 당당하게 2년째 연애 중이라며 기만하는 모습에 화가 난다"고 주장했다.

안가연의 경우 츄카피라는 이름으로 웹툰을 연재해왔고, 이 웹툰에서 하준수와 사랑에 빠진 과정을 낱낱이 공개했다. A씨는 하준수가 자신이 동거하던 시기 두 사람이 낚시 여행을 몰래 함께 다녀온 내용도 이 웹툰에 담았다고 주장해 팬들의 공분이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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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커지자 하준수는 A씨의 주장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여러 차례 사과했고, 이미 끝난 일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준수는 "글쓴이의 주장 전체를 부인하지는 않겠다. 글쓴이에게 상처가 될 만한 일이 있었음을 나로서도 인정하는 바"라며 "사과를 받지 못했다는 주장은 결단코 진실이 아니다. 당시에 공식적으로 정중하고 예의 바르게 관계를 정리하였음에도 또다시 이렇게 공개적으로 저에 대한 악의적인 이야기를 퍼트리고 있어 저 역시도 큰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후 A씨는 "하준수 측으로부터 명예훼손 등으로 강경대응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해 두 사람의 갈등이 커졌다.

하준수는 당시 MBC '놀면 뭐하니?' 등에서 뛰어난 그림 실력을 발휘해 '하카소'라 불리며 데뷔 이후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 일로 인기에 제동이 걸렸고, 연인 안가연과 동반 출연 중이던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도 하차하는 등 활동을 전면 중단하다시피했다.

최근까지 두문불출했던 하준수는 자신을 '남자 꽃뱀' 등으로 비난한 일부 누리꾼들에 대한 대응을 시작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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