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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드라이버는 '핑'…올 한국 골퍼들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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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8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제9회 매일경제 GFW 골프 브랜드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왼쪽 윗줄부터 시계 방향으로 양아주 코오롱FnC 차장, 김흥식 캘러웨이골프 전무, 강준호 서울대 교수, 서양원 매일경제신문 전무, 김순미 KLPGA 수석부회장, 안영준 골프존유통 상무, 홍영학 KDX골프 대표이사, 이홍우 타이틀리스트 상무, 이광호 핑골프 총괄 본부장, 이준 던롭스포츠코리아 상무, 홍요섭 석교상사 부회장, 이동헌 야마하골프 사장, 한지혜 보이스캐디 차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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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골프용품사 5개사가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정도로 역대 최고 호황을 맞았다. 당연히 골퍼들을 유혹하기 위해 용품사들의 치열한 마케팅 전쟁이 펼쳐졌다.

그 결과 올 한 해 한국 골퍼에게 가장 인기가 좋았던 드라이버 브랜드는 G425 드라이버 시리즈를 앞세운 핑골프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이언 부문에서는 브리지스톤골프가 '국민 아이언'으로 불리는 V300 7 아이언으로 1위를 차지했다.

8일 서울시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제9회 매일경제 GFW(골프포위민) 골프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올 시즌 부문별로 가장 인기를 끈 골프용품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올해 골프 브랜드 대상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심사위원단의 정성적 평가와 골프존마켓, AK골프, 아베스포츠, 이마트, XGOLF, 롯데백화점 등 유통사에서 제공한 데이터를 점수화하는 한편 국내 골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선호도를 합산해 결과를 냈다.

가장 뜨거웠던 격전지는 역시 각 용품사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드라이버. 핑골프의 G425 드라이버는 캘러웨이 에픽 맥스 패스트, 테일러메이드 SIM2를 제치고 올해 가장 사랑받은 드라이버로 등극했다. 2018년 G400 시리즈 드라이버로 1위를 차지했던 핑골프는 지난해 G410 드라이버로 '최고 드라이버' 영예를 차지한 이후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핑골프는 유틸리티 부문에서도 젝시오 일레븐, 테일러메이드 SIM2를 제치고 2관왕을 차지했다.

던롭스포츠코리아의 젝시오 일레븐은 페어웨이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클리브랜드 RTX 집코어 웨지는 보통 웨지보다 그루브가 2개 더 많은 19개가 있어 제품력을 인정받았고, 심사위원단 호평이 이어지며 웨지 부문 수상을 확정했다.

전통의 강자 캘러웨이골프도 오디세이 텐 퍼터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캘러웨이는 올해 드라이버, 볼, 페어웨이우드 부문에서 모두 '톱3'에 오르며 전 라인에 걸쳐 고른 인기를 얻었다.

아이언 부문에서는 '국민 아이언'으로 불리는 브리지스톤의 V300 7이 수상했다. 전체 브랜드를 통틀어 제품 공급이 가장 원활했다는 점, 치기 쉽고 대중적인 클럽으로 인식됐다는 점이 주효했다.

타이틀리스트 PRO V1 골프볼은 볼 부문 9연패에 성공했고 골프화 부문에서는 나이키골프가 1위 자리를 지켰다. 거리측정기 부문에서는 보이스캐디의 시계형 거리측정기 T8이 1위에 올랐다.

골프용품 혁신을 이끈 '혁신상'은 확실한 비거리 증가와 실수 완화성을 강화한 야마하골프의 UD+2 레이디스와 국산 골프용품 KDX골프 하이퍼Q 드라이버가 선택됐다. UD+2 레이디스는 점차 증가하는 여성 골퍼를 타깃으로 오랜 연구를 거쳤고, 이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비거리 기술을 채용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크리에이티브 디자인상은 지포어(G/FORE)가 수상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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