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비싼 돈 주고 불렀는데 춤 좀"...김현욱 "노제에 DM 통해 사과"[전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방송인 김현욱(왼쪽), 댄서 노제. 사진|`한국패션산업협회` 유튜브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현욱(49)이 댄서 노제(본명 노지혜, 25)에 대한 무례한 발언을 사과했다.

김현욱은 지난 5일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댓글을 달며 "제 의도와는 다르게 많은 노제 씨 팬들을 화나게 또는 불편하게 해드린 것 같아 진심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김현욱은 "다시 한번 저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의도가 어떻든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도 더 살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다"라며 "사실 SNS를 잘 하지 않아 뒤늦게 다른 사람을 통해 기사가 난 것도 알게 돼서 확인하게 됐다"라고 사과문이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어쨌든 노제 씨께도 DM을 통해 사과 문자를 보냈구요. 다음부터는 더 살피면서 진행하도록 하겠다. 부디 모두들 노여움은 풀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스타투데이

방송인 김현욱.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현욱은 지난 1일 진행된 '2021 대한민국 패션대상’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선 노제에 대해 "유명한 분이 있다. 혹시 눈치챘냐"며 "사실은 비싼 돈을 들이고 이분(노제)을 불렀는데 효과를 못 봤다. 하필 또 모자를 씌웠다. 왜 모자를 씌웠는지 모르겠다. 저런 분은 춤 한 번 추게 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또 노제에게 재차 "모자를 왜 썼느냐. 모자를 쓰고 나올 때도 멋있게 나와야 하는데, 고개 숙이고 나와서 첫 주자인데도 노제라는 걸 아무도 몰랐다"고 지적하는가 하면 "워킹 연습은 한 거냐"며 다시 한번 워킹을 보여달라고 하기도 했다.

김현욱은 노제가 다시 워킹을 보여주자 "걷는 모습이 내가 걷는 거와 비슷하다"며 노제의 걸음걸이를 흉내내 웃음거리로 만들기로 만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노제에게 "오신 김에 춤 좀 보여달라. 본인 전공이지 않나"라며 갑작스레 춤을 보여달라고 요구해 논란이 일었다.

일부 누리꾼이 김현욱의 진행과 관련해 SNS에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을 계속해서 달자 김현욱은 지난 5일 뒤늦게 댓글로 사과했다.

김현욱의 사과에 누리꾼들은 "사과문을 댓글로 올린 건 아쉽다", "DM으로 사과라니", "진행도 시대에 맞게 달라져야 한다", "누구나 잘못할 수 있다. 사과는 받아주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노제는 최근 방송된 엠넷 댄스 크루 서바이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해 큰 인기를 모았다.

<다음은 김현욱 사과문 전문>

제 의도와는 다르게 많은 노제씨 팬들을 화나게 또는 불편하게 해드린 것 같아 진심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저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어요.

의도가 어떻든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도 더 살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사실 sns를 잘 하지 않아 뒤늦게 다른 사람을 통해 기사가 난 것도 알게 돼서 확인을 하게 됐습니다.

어쨌든 노제 씨께도 DM을 통해 사과 문자를 보냈구요.

다음부터는 더 살피면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부디 모두들 노여움은 풀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