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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중흥건설, 내일 대우건설 인수 본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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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중흥건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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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건설. 연합뉴스중흥건설은 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KDB인베스트먼트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대우건설의 최대 주주인 KDBI는 지난 7월 대우건설 지분 50.75%(주식 2억1093만1209주)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중흥그룹을 선정했다. 이후 중흥건설은 지난 8월 KDB인베스트먼트와 주식 매각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대우건설에 대한 실사를 진행했다.

실사 과정에서 우발채무나 부실 등의 변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흥건설은 9일 본계약을 체결한 뒤 기업결함 심사를 거치면 대우건설 인수를 사실상 마무리짓게 된다. 기업결합심사는 약 한두 달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가 5위이며, 중흥그룹의 소속 건설사인 중흥토건은 17위, 중흥건설은 40위다. 3사의 시공능력을 합하면 단숨에 서열 3위로 올라서게 된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인수와 계열사 편입 이후에도 경영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독립경영'에 나설 방침이다. 대우건설의 '푸르지오'와 중흥건설의 '중흥S클래스' 등 기존 독자 브랜드도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중흥건설은 앞서 지난달 대우건설 노조를 만나 고용 보장과 건설업계 최고 수준의 임금 등 처우개선을 제안했다. 아울러 작년 말 기준 248% 수준인 대우건설의 부채비율은 중흥그룹과 비슷한 수준(105.1%)으로 낮춰 자산 건전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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