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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카카오엔터 "픽코마와 ‘연합 작전’ 펼쳐 프랑스 웹툰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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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액 3년 내 3배 키우겠다" 비전 발표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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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035720)엔터테인먼트(카카오엔터)가 웹툰과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 사업의 글로벌 통합 거래액을 3년 내 3배로 키우겠다는 새 비전을 8일 밝혔다.

이진수 카카오엔터 대표는 “올해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 멜론이 카카오엔터라는 거대 IP 밸류체인을 구축한 뜻 깊은 한 해였다”며 “북미, 아세안(동남아)에 재원을 집중 투자하고 픽코마(카카오의 웹툰 자회사)와 프랑스에 공동 진출해 글로벌 거대 IP 기업들과 경쟁하는 등 새 웹툰사를 쓸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엔터는 올해 카카오웹툰을 태국과 대만, 국내에 차례로 출시했다. 또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인수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카카오엔터는 이제 폭발적인 매출 성장과 질적 성장을 위해 북미, 아세안 지역에 자사 플랫폼 노하우 및 콘텐츠 역량을 집중 투자하고 프랑스까지 콘텐츠 전선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엔터는 특히 일본과 마찬가지로 프랑스에서도 자사 IP 경쟁력이 입증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100여 명의 글로벌 현지화 전문 인력을 둔 카카오엔터는 현재 프리미엄 IP를 프랑스에 공급하기 위한 채비를 거의 마친 상태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프랑스는 일본 망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곳이기도 하다”며 ”픽코마와의 연합 작전이 더욱 빛을 낼 전망”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북미, 아세안 시장에 대한 전략적 집중과 픽코마와의 프랑스 동맹으로 전 세계, 전 언어권에 K스토리를 뿌리내리겠다는 카카오엔터의 비전을 이루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창작자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자유로이 활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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