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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원태인이 '절친' 최채흥에게 "많이 배우고 의지, 군대 잘 다녀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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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3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5회초까지 한화 타선을 1실점으로 막은 삼성 원태인이 공수교대 때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1.4.1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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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군입대를 앞둔 팀 동료 최채흥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최채흥은 지난 7일 발표된 2022년 1차 국군대표(상무)선수 최종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8년 삼성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최채흥은 첫 시즌부터 1군에서 뛰면서 빠르게 자신의 입지를 구축했다.

프로 3년차인 2020시즌엔 첫 풀타임 선발을 뛰면서 데뷔 첫 두 자릿 수 승수(11승)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해는 부상 여파 속에 지난해와 같은 퍼포먼스를 내지 못했고, 5승(9패)을 따내는 데 그쳤다. 시즌 종료 후 군입대를 결정한 최채흥은 상무에 지원서를 제출했고, 최종 합격 통보를 받고 입대를 기다리고 있다.

원태인과 최채흥은 자타공인 절친이다. 최채흥이 원태인보다 5살 많고 입단도 1년 빠르지만 둘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남다른 '우애'를 뽐냈다. 그라운드 안에서는 서로를 의지하며 동반 성장했고, 그라운드 밖에서도 자주 어울리며 많은 추억을 쌓았다.

원태인은 8일 자신의 SNS에 최채흥과 함께 서 있는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글 곳곳에서 최채흥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다.

원태인은 "2년 동안 같이 선발로 뛰면서 참 많은 걸 배웠고 많이 의지했다"며 "누가 더 잘하든 내 일처럼 기뻐해줬는데 그 자리가 빈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10승이라는 선발의 금자탑을 1년 먼저 달성해줬기에 자극이 됐고, 따라갈 수 있었다. 군대 잘 다녀와요, 채채(최채흥 별명)"라고 작별 인사를 보냈다.

뒤이어 해시태그와 함께 '형 5일 남았어', '형 후임으로는 안 갈래'라는 재치있는 문구를 추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최채흥은 함께 상무에 합격한 김도환, 최지광과 9일 소집 교육을 받은 뒤 13일 육군훈련소에 입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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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8회초 마운드에 오른 삼성 최채흥이 역투하고 있다. 2021.10.1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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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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