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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집단 감염' 토트넘, 콘퍼런스리그는 예정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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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6명 등 8명 코로나 확진 현지 보도

EPL 연기 가능성, 아직 공식 발표 없어

중앙일보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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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 유로파 콘퍼런스리그는 예정대로 치를 전망이다.

스카이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가 10일 2021~22시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토트넘-스타드 렌(프랑스)전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경기는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전날 영국 언론들은 토트넘 선수 6명과 코치 2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보인다고 보도했고,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29)도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 6명 중 한 명이라고 주장했다. 루카스 모우라,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브라이언 힐 등을 확진자라고 전했다.

토트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며, 토트넘은 추가적으로 대규모 PCR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방역 지침에 따라 확진자는 10일간 격리해야 해서, 10일 렌전, 12일 브라이튼, 17일 레스터시티와 프리미어리그(EPL) 등 총 3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UEFA 규정상 팀 당 골키퍼 포함 13명 이상이 출전 가능하면 경기를 진행할 수 있어서, 토트넘-렌전은 예정대로 치러질 전망이다. UEFA는 대회 일정상 조별리그를 12월 안에 완료해야 한다.

반면 EPL 경기는 구단의 연기 요청이 있을 경우 EPL 이사회에서 결정한다. 토트넘은 EPL 사무국에 브라이튼전 연기를 요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2월에만 9경기를 치러야 하는 토트넘 입장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다면 큰 타격이다. 다만 손흥민은 지난 10월에도 현지 언론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로 거론됐는데, 당시 두 명의 검사 결과가 잘못된 것으로 드러난 적이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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