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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열린공감 “김건희 예명 ‘쥴리’로 접대” VS 국민의힘 “단연코 사실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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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열린공감TV 방송은 가짜뉴스… 언론사 기자와 추미애 강력 법적 조치”

세계일보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 영상 갈무리. 사진 속 인물은 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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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과거 ‘쥴리’라는 예명을 쓰고 유흥업소를 출입했다는 ‘증언’이 보도됐다. 그러자 윤 후보와 국민의힘은 해당 증언은 ‘사실무근’이며, 해당 보도는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와 오마이뉴스는 지난 6일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의 증언 내용을 보도했다.

안 전 협회장은 “1997년 5월 라마다르네상스호텔 나이트를 방문했다가 조남욱 당시 삼부토건 회장의 초대를 받아 6층 연회장에서 접대를 받았는데, 당시 ‘쥴리’라는 예명을 쓰던 김건희 대표를 만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또 자신이 “쥴리가 무슨 뜻이냐” 물었더니, 함께 있던 친구가 “‘쥬얼리‘에서 ‘쥴리’가 된 것”이라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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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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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보도에 최지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8일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열린공감TV 방송은 가짜뉴스”라고 못 박았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가짜뉴스에 편승해 보도한 언론사 기자와 공개적으로 글을 올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추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열린공감TV 보도 내용을 공유하며 “쥴리라고 하면 안 되는 이유가 나왔다. ‘주얼리’이기 때문이었나. 커튼 뒤에 숨어도 주얼리 시절 목격자가 나타났다”고 비꼬았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사실과 다르고 방송 자체로 말이 안 된다”면서 해당 채널이 제보자 한 명을 내세워 김건희씨에 대한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수준 낮은 내용을 그대로 방송했다고 맹비판했다.

특히 그는 “(방송) 후반부에 같은 제보자가 이재명 후보의 어린 시절을 증언하며 예찬론을 펼치다니 이런 것을 방송하거나 언급하는 분들은 부끄럽지도 않나”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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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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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구체적인 방송 내용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방송에는 (김씨를) ‘○○대 시간강사’로 소개받았다고 하는데, 1997년에는 김건희씨가 숙명여대 교육대학원을 다니고 있었다”면서 “라마다르네상스 회장을 처음 안 시점은 훨씬 뒤로서 1997년경은 서로 알지도 못하던 때”라고 설명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추미애 전 장관까지 나서 근거 없는 인신공격도 잔혹하게 퍼뜨린다”면서 “정권교체를 해야 하는 이유가 또 하나 늘었다. 이런 끔찍한 인격 살인과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하겠다”라고 경고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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