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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與 "윤석열 이젠 AI 아바타 뒤에 숨어…공개토론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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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김건희 수렴청정 선언…교육부 논문 검증 시급"
"노재승, 윤석열과 찰떡궁합…앞으로도 활동하길"
"이준석 우월주의 사고 성찰하고 발언 철회하라"
"권성동 청탁 대상 최흥집 유죄…이게 공정인가"
뉴시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후보연설을 마친 뒤 참석자들과 함께 빨간색 목도리를 흔들고 있다. 2021.12.06.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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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현 임하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향해 "처음에는 윤핵관 뒤에 숨었고, 다음에는 김종인과 이준석 뒤에 숨었고, 이제는 아바타 뒤에 숨으려고 한다"고 맹비판하며 이재명 대선 후보와 맞짱토론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선대위가 'AI 윤석열'을 선보였지만 국민이 보고 싶은 것은 진짜 윤 후보의 면모"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바라는대로 대서 후보로서의 정견을 다른 후보와 비교할 수 있도록 공개토론에 나서라"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또 "심지어 윤 후보 부인 김건희씨는 김재원, 임태희 본부장의 말을 빌어 커튼 뒤에 숨어서 수렴청정하겠다고 선언했다"며 "윤 후보 부부 더 이상 누군가의 뒤에 숨으려고 하지말고, 당당하게 국민 앞에 나서기 바란다"고 밝혔다.

송평수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이 후보 논문 재검증에 나선 교육부를 향해 "김건희씨는 논문 표절을 아예 인정하지 않고 있다. 시급한 것은 김씨 논문 표절에 대한 검증"이라고 말했다.

송 대변인은 "교육부는 이에 대해서는 별도의 입장 없이 이 후보 논문만을 문제 삼고 있어 '김건희 물타기'에 대한 강한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 선대위의 5·18 폄하 인사 강행 및 이준석 대표의 '고3 갈라치기' 발언에 대해서도 연일 비판을 이어갔다.

민주당 선대위 공동상황실장인 고민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을 두고 "윤석열 후보, 이준석 대표, 노재승 위원장 세 사람의 케미가 되게 잘 맞는구나. 찰떡궁합의 선택이었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계속 그 당의 위원장으로 활동하길 바란다"고 비꼬았다.

고 의원은 정규직 폐지, 경찰의 집회시위 대응시 실탄 사용 허용, 세월호 5·18 폄하 발언을 언급하며 "이 대표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미래상이라는 것이 바로 이런 대목이었나"라고 반문했다.

장경태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를 향해 "민주시민의 우열을 가릴 수 없음에도, 특히나 정치를 처음 바라보는 고3에게 이런 저급한 인식을 드러낸 것에 대해 대단히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과 함께 회견에 나온 민주당 청소년 예비당원 이정인 학생은 "정당과 정파를 떠나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시민에게 열등의 낙인을 찍은 이 대표에게서 전체주의의 바탕인 우월주의적 사고감이 엿보인다"며 "은연중에 속내를 내비친 이 대표는 반민주적 사고를 성찰하고 발언을 철회하라"고 말했다.

최근 채용 비리 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을 고리로 윤 후보 측근인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을 압박하기도 했다. 권 사무총장은 최 전 사에 대한 채용 청탁 혐의에 대해 1·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며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민주당 현안대응TF는 성명서를 내고 "최 전 사장 등의 유죄 판결문에 의하면, 최흥집은 권성동 의원의 비서관 A씨를 채용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A씨가 합격될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으며 A씨가 제출한 이력서를 기초로 채용조건을 마련했다"며 "이것이 윤 후보가 말하는 공정과 정의인지 묻는다"고 꼬집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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