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인터뷰]'지옥' 김도윤 "화살촉 리더 호불호 예상..당연히 불편할 수밖에"

김도윤/사진=저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헤럴드POP=천윤혜기자]김도윤이 화살촉 리더였던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호불호 시선을 예상했다고 고백했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서 김도윤이 맡은 이동욱이라는 인물은 새진리회를 맹렬히 추종하는 화살촉의 리더로 비뚤어진 믿음을 전파하며 세상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드는 캐릭터였다. 그런 만큼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았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캐릭터 자체가 불편하다는 시선도 있을 정도로 호불호가 상당히 강했다.

8일 헤럴드POP과 화상인터뷰를 진행한 김도윤은 '지옥'이 공개되기 전부터 이동욱 캐릭터에 호불호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예상했다고. 그는 "호불호가 갈릴 거라는 건 대본을 보고 또 웹툰 원작을 봤을 때부터 생각했다"면서도 "그런데 이 정도로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이처럼 화살촉 리더가 공개 후 주목받는 이유에 대해서는 "이 역할이 어떻게 보면 지옥의 사자처럼 비현실적인 것 같은 인물인데 반대로 현실적인 인물처럼 느껴져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누군가의 신상정보를 다수가 볼 수 있는 공간에 올리고 그 사람의 잘못을 추측하고 그런 행동들을 실제로 본다고 하면 당연히 불편할 수밖에 없다. 또 이상한 목소리와 기괴한 분장을 하고 이런 일들을 다수에게 뿌리는 인물이기 때문에 불편할 수밖에 없을 거라고 봤다. 분장과 목소리를 바꿔서 한 것들이 불편한 요소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고 일부 시청자들이 불편함을 드러낸 이유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지옥'은 지난 달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popnews@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PO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