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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탈리아 배구스타 후안토레나 "다음 시즌 아시아에서 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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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이탈리아 남자배구대표팀에서 이반 자이체프와 함께 주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오스마니 후안토레나가 아시아리그 진출 의사를 밝혔다. 유럽 및 해외배구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월드 오브 발리'는 8일(한국시간) 후안토레나에 근황에 대해 전했다.

그는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2022-23시즌은 변화를 줄 계획"이라며 "이탈리아에서 뛰지 않고 다른 리그로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안토레나는 올 시즌 루베 시비타노바 소속으로 뛰고 있다. 지난 2015-16시즌 입단해 7년째 몸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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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와 이탈리아남자배구대표팀에서 뛴 레프트 오스마리 후안토레나(왼쪽)는 2022-23시즌 아시아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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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쿠바 출신으로 국제무대에 먼저 이름을 알린 건 자국대표팀에서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로 당시 쿠바대표팀에서 함께 뛴 멤버는 국내 배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시몬, 오레올 까메호, 마이클 산체스 등이다.

후안토레나는 2004년 우랄 우르파(러시아)와 계약하며 유럽리그에 진출했고 2009년 트렌티노에 입단하며 이탈리아리그로 왔다. 아시아리그에서 뛴 경험도 이미 있다. 2010년 카타르리그 알 아라비 도하에서 뛴 뒤 다시 트렌티노로 복귀했다.

2013년부터 두 시즌 동안은 터키리그 할크방크에서 뛰었다. 그는 쿠바와 이탈리아 이중 국적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리우올림픽을 통해 이탈리아대표팀에 데뷔했다.

후안토레나의 차기 행선지가 확정된 건 아니다. 그는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인터뷰를 통해 "올 시즌을 마친 뒤 일본이나 중국 또는 다른 아시아지역에서 뛰고 싶다"고 했다. V리그 트라이아웃에 참가 신청을 할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후안토레나가 만약 V리그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 신청을 한다고 해도 국내 팀들이 관심을 둘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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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출신으로 2016년 리우올림픽부터 이탈리아남자배구대표팀 소속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오스마리 후안토레나(오른쪽)가 지난 8월 열린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베네수엘라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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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값만 놓고보면 여전히 상위 클래스이지만 1985년생으로 나이가 들었다.

공격형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라는 장점이 있지만 전성기 기량은 이제는 아니라는 평가도 분명히 있다.

신장도 200㎝라 젊고 높이를 갖춘 선수들을 선호하는 국내팀 상황과 잘 맞지 않는 부분도 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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