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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日, 미국에 이어 베이징 올림픽 외교 보이콧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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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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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일본이 미국에 이어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각료 파견을 보류하는 쪽으로 검토 중이다.

일본 매체 산케이스포츠는 8일 "일본 정부는 문부과학성 산하 스포츠청의 무로후시 고지 장관이나 일본올림픽위원회(JOC) 야마시타 야스히로 회장을 각료 대신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7일 "미국은 중국 신장에서 일어난 소수민족 탄압 등의 인권 유린을 이유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외교적 대표단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베이징 올림픽에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하자 다른 동맹국들도 동참하고 있다. 8일 AFP 통신은 "미국의 동맹국인 호주와 뉴질랜드도 외교 사절단을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동참에 일본도 가세할 분위기다. 일본은 정부 관계자가 아닌 무로후시 스포츠청장이나 야마시타 JOC회장을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국은 지난 7월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 거우중원 국가체육총국장을 파견했다. 거우 총국장은 중국 올림픽위원회의 수장으로 일본은 이에 답례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미국은 물론 동맹국들이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각료 파견을 보류하기로 했다. 도쿄 신문은 "일본 정부가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미국을 배려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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