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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오미크론 감염 이스라엘 의사 "48시간 열나고 사흘 극도로 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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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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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에 감염됐던 이스라엘 의사가 자신의 감염 경험과 현재 상태를 공개했다.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던 이스라엘 의사 엘라드 마오르는 7일(현지 시간) 예루살렘 포스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마오르는 "아직도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오미크론은 예상보다 더 강력했다. 48시간 동안 열이났고, 72시간 동안 극도로 피곤했다"고 말했다.

이어 "근육통도 있었는데, 아직도 예전 몸 상태로 돌아가진 못했다"고 전했다.

마오르는 학회 참석을 위해 영국 런던에 다녀온 뒤인 지난달 2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며칠 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확인됐다.

마오르는 화이자 백신을 2차례 맞았으며, 확진 이후 열흘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그는 "런던에 착륙했을 때 PCR 검사를 했고, 이스라엘로 돌아가기 72시간 전 텔아이브 공항에서 다시 검사를 했지만 모든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다"며 "따라서 런던에는 내가 변이 바이러스를 가져간 건 아니다. 런던에서 가져왔다"고 말했다.

마오르는 "나는 오미크론이 확인된 최초의 이스라엘인이었다"라며 "아마 이전에도 감염된 사람들이 있었을지 모르지만, 그들 중 이스라엘인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마오르는 백신 접종을 했는데도 코로나19에 감염된 데 대해 "백신은 바이러스로부터 우리는 완전하게 보호해주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심각한 질병과 죽음으로부터 보호해준다. 감염 자체로부터 지켜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마오르는 런던에 있는 동안 매일 지하철을 이용했으며, 승객들 중 대다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일부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였을 것"이라며 "학술 대회나 비행기에서 오미크론 감염자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와 접촉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은 함께 차에 탑승한 동료 의사 한 명뿐이다. 이에 대해 마오르는 자신이 백신 접종을 마쳤고,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능한 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려고 했기 때문에 감염 전파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귀국 후 한동안 감염 사실을 몰랐지만, 가족들은 감염되지 않았다. 마오르의 부인과 두 아이들 모두 감염되지 않았다. 가족들도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마오르는 백신 접종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자신이 겪은 증상으로 볼 때, 접종하지 않았다면 더 심환 질환이 발생했을 것으로 봤다.

YTN PLUS 이은비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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