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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팔로알토 네트웍스, 2022년 주목해야 할 사이버보안 이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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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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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보안 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비트코인의 급격한 부상, 물리적 환경과 디지털 환경의 경계 소멸' 등을 2022년 보안 업계가 주목해야 할 주요 사항으로 선정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7일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2022년도 사이버 보안 전망을 발표했다.

먼저 암호화폐의 가치 상승은 사이버 범죄의 양적인 증가 및 진화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암호화폐로 몸값을 지급받은 사이버 범죄자들은 더 많은 자금과 자원을 확보해 주요 인프라에 더 큰 공격을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봤다.

이어 현재 일상 생활에 IoT 기기가 보편화됐다며, 이에 위치 정보, 컴퓨터 비전, 생체 인식 등 직관적인 센싱 정보를 사용하는 스마트 디바이스 사용이 늘어나며 디지털 정보가 물리적인 공간에 남아있게 돼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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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림 팔로알토네트웍스 아태지역 필드 최고보안책임자(CSO)는 "자동차 건물, 등 실제 우리가 생활하는 공간에 인터넷이 접목되면서 해커가 악용할 수 있는 취약점이 나타날 것"이라며 "일반적인 사이버공격보다 영향력이 더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팔로알토는 2021년이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를 검증하는 해였다면, 2022년은 실질적인 적용과 구축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안 림 CSO는 "오픈 뱅킹과 핀테크가 빠르게 성장하며 보안 위험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새로운 결제 트렌드인 BNPL(선구매 후결제) 또한 마찬가지이다. 금융 기관은 고객 교육을 보안 전략의 일부로 포함함으로써 고객 신뢰를 구축하고 사기 방지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최근 떠오르는 디지털 자산은 사이버 범죄자들의 수익성 높은 타깃이 되고 있다고 예측했다. 실제로 뉴질랜드에서는 증권거래소를 폐쇄하였으며, 대만의 국영 에너지 회사 또한 운영에 피해를 입는 사례가 발생했다. 사이버 보안 프로토콜을 구축하는 속도가 디지털화 속도보다 현저히 뒤쳐질 때 핵심 인프라에 보안 취약성이 발생하게 된다는 분석이다.

팔로알토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 기관에서 핵심 인프라에 기술을 공급하는 ICT 기업 선정 시 이들의 사이버 보안 정책을 확인하고, 공급망 네트워크를 심층적으로 조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팔로알토는 팬데믹 이후 재택 근무가 늘어나면서 사이버 범죄자들 또한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각 개인의 가정을 공격하여 기업을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원격 근무를 장기적인 전략으로 채택하려면 네트워크와 보안을 융합하여 통합된 보안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희만 팔로알토 네트웍스 코리아 대표는 "사이버 위협은 이제 디지털 경제의 근간을 뒤흔드는 지경에 이르렀다. 또한 대규모의 원격 근무 환경이 보편화 되며 포괄적인 보안 전략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팬데믹 이후 가속화 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며, 이에 따라 직면하게 될 보안 위협에 한발 앞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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