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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비덴트, 가상자산·NFT·메타버스까지…성장 기대감 여전-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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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8일 비덴트(121800)에 대해 거래소 플랫폼에서 NFT(대체불가능토큰), 메타버스(가상융합현실)까지 아직 보여줄 것들이 많이 남았다고 전망했다. 펀더멘털(기초체력)과 확장성을 감안했을 때 추가 성장세가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 의견이나 목표 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데일리

비텐트는 방송 장비 기업에서 가상 자산 사업자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는 정부의 규제 도입으로 4대 거래소로 축소됐고 실질적으로는 2개 업체(업비트·빗썸)가 경쟁 중이다. 신규 진입자가 제한적인 가운데 계열사인 빗썸의 점유율 상승과 신사업(커머스, NFT, 메타버스)을 통한 생태계 형성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의 트리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비덴트의 펀더멘털은 점차 강화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업비트와 빗썸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으며 점차 제도권 편입이 이뤄지고 있다. 비덴트는 규제 적용이 오히려 시장 조성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더 크며 NFT, 메타버스 사업을 고려하면 시장의 성장성은 여전히 크다는 판단이다.

가장 먼저 선보일 신사업은 이번 달 런칭이 예상되는 빗썸라이브가 있다. 빗썸라이브는 버킷스튜디오와 빗썸코리아가 출자한 기업이며 빗썸을 이용하는 고객 대상으로 Short-form(숏폼) 형식의 커머스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NFT 사업 또한 빠르게 준비 중이다. 최근 경쟁사인 업비트의 NFT가 베타 오픈을 진행했는데 40점의 NFT 만으로 약 1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기록했다. 앞으로는 NFT가 고가 미술품뿐 아니라 엔터사의 팬덤 생태계를 통한 NFT 발행, 게임 아이템, 명품 인증서 등 점차 일상 생활에의 침투가 이뤄질 것이다.

또 NFT 유통의 세컨더리 마켓이 형성되면 거래소는 거래마다 수수료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거래 빈도가 늘수록 이익의 증가폭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NFT 는 메타버스와의 결합이 이뤄질 수밖에 없다. 비덴트 또한 메타버스 사업을 준비 중이며 커머스와 NFT가 결합한 가상 세계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기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덴트 주가는 최근 빠르게 상승하며 기업가치를 반영하고 있지만 아직도 펀더멘탈과 확장성을 모두 반영하지는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향후 사업확장으로 인한 멀티플 확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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