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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테이저건·가스총 적극적으로 써야…현장 판단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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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지구대 방문…경찰관·방범순찰대 대원들과 간담회

세계일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7일 저녁 서울 마포구 홍익자율방범대를 찾아 대원들과 함께 순찰을 하던 중 마포경찰서 홍익지구대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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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7일 서울 마포구 홍익지구대를 찾아 최근 논란이 된 ‘인천 흉기 난동’ 사건의 책임을 두고 “여경과 남경의 문제가 아니다. 적절한 상황 판단에 따라 진압 장비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의 무기·장구 사용 강화 조치에 대해서는 “(무기·장구)사용 당시의 상황에서 무기 사용이 맞는지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테이저건이나 가스총은 적극적으로 써야 하지 않냐”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늦게 홍익지구대를 방문해 일선 경찰관과 방범순찰대 대원들을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경찰이 무슨 전부 무술 고단자라고 할 수도 없고, 그런 상황에서는 당연히 남자 경찰이든 여자 경찰이든 적절한 진압 장비를 상황 판단에 따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경찰의 적극적인 무기·장구 사용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앞서 열린 간담회에서 경찰청의 진압 도구 활용 극대화 조치에 따른 일선 경찰관들이 느끼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테이저건과 가스총은 과거 남용 위험이 있다고 봤는데 지금은 시민 안전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쪽으로 여론이 많이 움직이고 있다”며 “사후에 경찰이 무기를 사용한 게 맞았냐고 판단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지난달 발생한 ‘인천 흉기 난동’ 사건에서 현장에 출동한 여경이 부실 대응했다는 지적에 대해 “남자 경찰이었다고 하더라도 범죄자가 완력이 대단한 사람이라고 한다면 완력만으로 제압이 안 된다. 남경이든 여경이든 적절한 진압 장비를 상황 판단에 따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와 이날 지구대 방문·방범순찰대 일정을 동행한 이준석 대표도 “제복 공무원의 현장 판단을 최대한 존중하는 방향으로 궤를 가져가겠다”며 “경찰 공무원이 충분한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예산 확보하는 것이 정치권의 책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지구대 방문에 앞서 마포구 골목에서 형광색 순찰 조끼와 모자를 착용하고 홍익자율방범대와 동행 순찰에 나섰다. 윤 후보는 자율 방범대원들과 함께 걸으며 순찰 활동 중 주취자들과 겪는 마찰과 그로 인한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윤 후보는 이날 범죄 피해자를 지원하는 스마일 센터와 서울경찰청 112 종합상황실 등을 방문하며 안전과 치안 관련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시민의 안전을 위한 부분에서는 예산을 아끼지 않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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