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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70조’ 엘지 배터리 내달 말 상장…공모가 최고 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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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공모가 25만7천∼30만원

다음달 18∼19일 공모주 청약


한겨레

엘지(LG)에너지솔루션 파우치형 배터리. 엘지에너지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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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최대 70조원으로 예상되는 엘지(LG)에너지솔루션이 다음달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공모 금액 기준으로는 2010년 삼성생명 상장 이래 국내 증시 사상 최대 규모다.

엘지에너지솔루션은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 신고서를 제출했다. 다음달 말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주식 공모 절차를 밟는 것이다.

시장에 내놓는 전체 공모 주식 수는 4250만주로 결정했다. 우선 엘지에너지솔루션이 신주 3400만주를 발행한다. 엘지에너지 지분 100%를 보유한 모회사 엘지화학도 보유 주식 850만주를 내놓는다. 공모 뒤 엘지화학의 엘지에너지솔루션 지분율은 81.8%로 내려갈 예정이다.

회사 쪽이 제시한 희망 공모가격은 주당 25만7천∼30만원이다.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인 중국 시에이티엘(CATL)과 국내 기업인 삼성에스디아이(SDI)를 비교 대상으로 선정해 적정 기업가치와 주가를 구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엘지에너지솔루션은 외부 투자금 최대 10조2천억원, 엘지화학은 2조5500억원을 각각 조달할 계획이다. 지난 2010년 5월 삼성생명이 코스피에 상장하며 4조8881억원을 조달한 이후 가장 큰 금액이다. 이 자금은 국내 오창공장과 북미·유럽·중국 등 해외공장의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비, 차세대 전지 연구 개발비 등으로 쓰겠다는 게 회사 쪽 구상이다.

한겨레

엘지(LG)에너지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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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공모가를 기준으로 계산한 엘지에너지솔루션의 상장 뒤 시가총액(발행 주식 수 ×주가)은 60조1380억∼70조2천억원이다. 시가총액이 70조원에 이를 경우 상장과 동시에 삼성전자, 에스케이(SK)하이닉스에 이은 코스피 시총 상위 3위 자리에 오르게 된다.

공모가격은 다음달 11∼12일 기관 투자가 수요 예측을 거쳐 내년 1월 14일 최종적으로 확정해 공고한다. 공모주 청약일은 다음달 18∼19일이다. 전체 공모 주식 수 4250만주 중 20%에 해당하는 850만주를 엘지에너지솔루션 직원 등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3400만주를 일반 투자자와 기관 투자가 청약 물량으로 배정했다. 코스피 상장 예상 시기는 다음달 말이다.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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