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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FA 앞둔' 베일, 콘테만 허락하면 토트넘 리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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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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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가레스 베일의 2차 복귀가 이뤄질까.

베일은 사우샘프턴 유스 출신으로 지난 2007년 여름 1,470만 유로(약 195억 원)에 토트넘으로 합류했다. 당초 풀백이었던 베일은 뛰어난 공격력을 선보이며 포지션 상승을 이뤄냈고, 윙어로 기용되면서 절정의 커리어를 맞이하게 됐다. 2012-1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3경기 21골을 터뜨리며 득점 랭킹 3위에 올랐다.

정상급 윙어로 자리매김한 베일에게 레알 마드리드가 러브콜을 보냈다. 이윽고 2013년 여름 1억 100만 유로(약 1,340억 원)의 이적료로 대형 거래가 성사됐다. 베일은 등번호 11번을 받았고, 카림 벤제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BBC' 라인을 구축하며 엄청난 공격력을 과시했다.

잦은 부상이 존재했으나, 베일은 입단 후 3시즌 동안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평균 15득점과 10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존재감을 보였고, 2013-14시즌과 2015-16시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후에도 UCL 우승을 2차례 추가했으며 라리가 우승 2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우승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3회, UEFA 슈퍼컵 우승 3회를 차지했다.

다만, 개인적인 영광은 오래가지 못했다. 부상과 함께 문제 행동을 일으키며 지네딘 지단 감독의 눈에서 벗어나고 말았다. 이에 2019-20시즌 하반기 벤치에만 머물다 경기장을 떠나는 일이 잦아졌다.

결국, 베일이 돌파구를 마련했다. 2020-21시즌을 앞두고 '친정팀'인 토트넘으로 임대를 떠났다. 중반기까진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가 이어졌으나, 하반기부터 클래스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최종 성적은 34경기 16골 3도움. 토트넘 내 득점 랭킹 3위였다.

올 시즌 레알로 복귀했으나 부상이 다시 재발했다. 무릎과 종아리 부상으로 3경기 출전에 머물고 있다. 재계약은커녕 복귀하더라도 출전 자체를 할 수 있을지가 미지수다. 더불어 내년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어 다음 행선지를 고려하는 시기가 다가왔다.

토트넘행이 제기됐다. 유럽축구 전문 에크렘 코누르 기자는 7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감독만 허락한다면, 베일을 내년 여름 자유계약선수(FA)로 복귀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소식이 곳곳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앞서 영국 '익스프레스' 역시 "다니엘 레비 회장은 에당 아자르를 원하나, 콘테 감독은 베일을 강력하게 추구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토트넘은 현재 2선 윙 자원 부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외엔 마땅한 자원이 없다. 스티븐 베르바인은 네덜란드 이적설이 돌고 있으며, 브라이언 힐은 부상과 함께 저조한 퍼포먼스를 보이는 중이다. 콘테 감독의 선택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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