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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메타 “한국, 메타버스 허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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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이스 보급률·환경 등 최고”
VR굿즈 NFT 제작 계획도 밝혀


파이낸셜뉴스

7일 메타가 베타 서비스 중인 '호라이즌 워크룸'에서 진행된 VR아트 미디어 행사에 참석한 기자들이 손을 들고 염동균 작가·정기현 메타코리아 대표(왼쪽 첫번째)에 질문하고 있다. 메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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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사명을 변경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기업으로서의 본격적인 전향을 천명한 메타의 한국법인 페이스북코리아가 최근 콘텐츠 명국으로 각광받고 있는 한국을 탄탄한 이용자 기반과 다양한 콘텐츠가 넘쳐날 메타버스 중심지로 지목했다.

정기현 메타(페이스북코리아) 대표는 7일 진행된 'VR(가상현실) 아트 미디어 행사'에서 "사용자들의 반응, 오큘러스 퀘스트와 같은 디바이스의 보급률, OEM 환경, 그리고 콘텐츠 개발자 및 크리에이터 환경 등의 요소를 고려했을 때 한국은 탑에 드는 국가 중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한국은 디바이스가 팔린 정도도 최상위권이고, 1인당 쓰여지는 지표를 봤을 때 상위권이다"며 "내부적으로는 사용자 반응이 가장 뜨거운 국가로 생각하고 있고, 더 나아가 K팝·K콘텐츠가 글로벌화되면서 이를 VR화하는 것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메타버스 안에서 NFT(대체불가능토큰) 등 고도화된 개념이 통용되기에 앞서 모두가 공감하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메타버스의 일원으로서 생태계를 같이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것이 메타의 모토다"며 "이에 10억달러 펀드를 통해 크리에이터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으며, 한국을 중요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크리에이터들이 만들어내는 버츄얼 굿즈(가상의 상품)들이 NFT라는 매커니즘을 통해서 가치를 인정받고 통용될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곳에서 통용될 수 있도록 하는 상호운용성을 지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메타에서 베타 서비스 중인 오큘러스 속 가상 회의실 '호라이즌 워크룸'에서 진행된 가운데, 간담회에 앞서 염동균 작가가 직접 만든 VR아트를 소개하는 자리도 가졌다. 염 작가는 "메타버스나 VR기기의 가장 좋은 점은 팔로워를 모으는 데 있다"며 "(디바이스) 보급률이 높아진다면 VR아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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