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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슈 로봇이 온다

"기술 뽐내지 말고 고객니즈에 집중… 15년 ‘로봇쟁이’의 철칙입니다" [2021 미래 로봇 리더스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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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 정우철 에브리봇 대표
로봇청소기 시장점유율 3년째 1위
"AI·IoT 융합 서비스 로봇도 준비"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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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간 로봇 개발에만 전념한 '로봇쟁이'로서 3대 철칙이 있다. 기술을 뽐내지 말고 고객을 만족시키는 제품을 만들자. 가혹한 품질테스트는 고객신뢰 바탕이 된다. 고객 입장에서 진심을 담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점유율 3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정우철 에브리봇 대표(사진)는 7일 서울 소월로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파이낸셜뉴스와 한국로봇산업협회 공동주최로 열린 제3회 미래 로봇 리더스 포럼 강연을 통해 "2015년 창업 후, 시장 트렌드 변화에 대응한 제품을 개발하며 시장점유율이 35.6%에 이르는 로봇청소기 업체로 성장, 지난 7월 코스닥에 상장했다"고 성장 스토리를 전했다.

인공지능(AI) 홈서비스 로봇기업 에브리봇은 2021기계로봇항공산업 발전유공 포상식(로봇산업분야)에서 최고 상훈 '산업포장'을 수상한 바 있다. 에브리봇은 자율주행기술 기반으로 로봇 주행속도와 방향 등을 제어할 수 있는 '바퀴 없는 로봇청소기'를 개발, 산업포장을 받았다.

정 대표는 "로봇청소기를 개발하면서 '첨단병'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로봇청소기 한계를 명확히 인지하고, 고객 니즈를 분석해 제품에 반영해야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경영철학과 관련,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익창출"이라며 'ROESG 모델'을 제시했다. ROESG는 기업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결합한 용어다. 즉 수익성 확보와 ESG 활동을 함께해야 기업 가치를 높이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홈쇼핑으로 제품을 알리는 한편 유튜브와 라이브 커머스 등 모바일에 집중하며 수익을 올렸다"면서 "해외시장 공략 역시 온라인 직판체계를 구축, 지난해 8월 미국 아마존에 입점해 꾸준히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에브리봇은 향후 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기술을 융합한 서비스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자율주행 솔루션을 결합한 AI 융합 홈서비스 로봇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AI와 IoT 서비스도 개발, 스마트홈을 미래 발전 전략으로 가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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