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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가요광장' 정택운x해나, 제2의 김준수x옥주현..1인2역도 씹어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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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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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프랑켄슈타인’의 뉴페이스 정택운과 해나가 ‘가요광장’을 접수했다.

7일 방송된 KBS Cool FM ‘정은지의 가요광장’에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의 정택운과 해나가 게스트로 나왔다. 이들은 각각 ‘앙리 뒤프레/괴물’역과 ‘줄리아/까뜨린느’역으로 각각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정택운은 “공연할 때마다 내가 좋은 작품을 하고 있구나 느낀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특히 2막에서 “전신으로 연기하는 부분 때문에 몸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 공연 캐릭터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는 모습을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정택운은 라이브 클립으로 참여했던 ‘너의 꿈 속에서’ 음원 공개에 이어 자신이 연기하는 또 다른 역 ’괴물’이 부르는 ‘상처’ 두 소절을 감미로운 목소리로 짧게 선보였다. 정은지는 “너무 감질맛난다. 풀 버전은 공연장에서 확인하면 되는지?”라며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해나는 통통 튀는 입담으로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1인 2역하는 캐릭터들이 각각 전혀 상반된 캐릭터라 공연을 하고 나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며 긍정적으로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밸런스 게임 코너에선 정은지의 “첫 연습날과 공연날 중 언제가 떨리는지?”라는 질문에 “첫 공연날이 훨씬 떨렸다”며 솔직한 인간 해나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이날 해나가 가창한 ‘산다는 거’를 부르기에 앞서 곡을 소개하며 “’산다는 거’는 정택운이 맡은 ‘괴물’을 배신하며 부르는 곡”이라고 소개하며 ”택운오빠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해나는 높은 음역대를 넘나드는 난이도 높은 넘버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하는 가창력으로 곡을 소화하며 스튜디오를 압도해 청취자들의 열띤 호응을 끌어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과 관련된 숨겨진 이야기들로 한 시간을 알차게 채운 정택운은 “너무 재밌었고, 해나가 부르는 노래에 귀호강했다”며 동료에 대한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또 해나는 “오랜만에 은지와 함께 해서 좋았는데 벌써 헤어져서 아쉽다. 즐거웠다”라 전하며 짧은 만남에 아쉬움을 표출했고 정은지는 “두 분을 다시 무대에서 뵙겠다. 절찬리에 공연 중인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많이 사랑 부탁드린다”며 답해 둘을 응원하는 훈훈한 분위기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정은지의 가요광장’으로 작품의 흥행 이유를 또 한 번 입증시킨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19세기 유럽 나폴레옹 전쟁 당시 스위스 제네바 출신의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전쟁에서 죽지 않는 군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던 중 신체 접합술의 귀재 앙리 뒤프레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4년 초연 당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올해의 뮤지컬'과 '올해의 창작 뮤지컬'에 동시 선정되며 총 9개 부문을 수상한 '프랑켄슈타인'은 매 시즌 경이로운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 속 '최고의 화제작'이자 '최대 흥행작'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또한 2016년 재연에서는 개막 10주 만에 매출액 100억 원을 돌파하며 단일 시즌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이뿐 아니라 2017년 1월에는 일본의 대형 제작사 토호 프로덕션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으며 현지에서도 독보적인 흥행 기록을 올려 한국 뮤지컬의 역사를 새로이 썼다는 평을 받았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네 번째 시즌은 민우혁, 전동석, 규현, 박은태, 카이, 정택운, 해나, 이봄소리, 서지영, 김지우, 이희정, 서현철, 김대종, 이정수 등 황금 캐스팅과 함께 오는 2월 20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계속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가요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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