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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전북 5연패 이끈 홍정호, K리그1 최고의 별…24년 만의 '수비수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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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98점 얻으며 MVP 수상

득점왕 주민규는 39.45점으로 2위

뉴스1

전북 홍정호가 7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1 대상 시상식'에서 MVP를 수상하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1.12.7/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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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수비수 홍정호가 K리그1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홍정호는 7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전무한 5연패 대업을 이끈 홍정호는 K리그 감독과 주장으로부터 각각 6표, 미디어로부터 56표를 받으며 합산 점수 48.98점으로 2위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39.45점)를 따돌리고 MVP의 영예를 안았다.

홍정호는 감독 중에선 이병근 대구FC 감독, 박건하 수원삼성 감독,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김남일 성남FC 감독, 최용수 강원FC 감독, 김호영 광주FC 감독으로부터 표를 받았다.

선수들 중에선 김진혁(대구), 주민규(제주), 정동호(수원FC), 기성용(FC서울), 김도혁(인천), 서보민(성남)으로부터 지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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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홍정호가 7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1 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11 수비수 부분 수상을 하고 있다. 2021.12.7/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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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홍정호의 활약은 훌륭했다. 홍정호는 수비 지역에서 인터셉트 50회(2위), 클리어 85회(9위) 등 수비 관련 데이터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승부처였던 37라운드 대구FC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전북의 우승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또한 이동국이 떠난 리더의 자리를 완벽하게 메우며 스타 군단 전북을 훌륭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K리그1에서 수비수가 MVP를 받은 건 1997년 김주성 이후 24년 만이다. 아울러 박성화(1983년), 한문배(1985년), 정용환(1991년), 홍명보(1992년), 김주성 이후 역대 6번째 기록이다.

홍정호는 "수비수라서 MVP를 받을 수 있을지 예상하지 못했다"며 웃은 뒤 "4년 전 해외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왔을 때 손을 내밀어준 팀이 전북이었다. 꼭 보답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전북이라는 최고의 팀에서 최고의 감독님, 최고의 동료들과 함께한 덕분이다. 앞으로도 전북의 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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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 선수들이 '하나원큐 K리그1 2021'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승리를 만끽하고 있다. 2021.12.5/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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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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