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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 ‘귀신의 집’서 돌연사한 10대, 부검 결과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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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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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0대 소년이 친구와 놀이공원 내 ‘귀신의 집’에 들어갔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사건이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했다.

6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일 말레이시아 파항주 벤통시에서 인기 명소로 꼽히는 귀신의 집 내부에서 일어났다. 당시 친구의 가족과 함께 여행 중이던 16세 소년 A군은 마지막 일정으로 이곳을 택했고, 친구와 나란히 입장했다가 이내 의식을 잃고 쓰러져버렸다.

현장에 있던 다른 관광객들이 창백해져 가는 A군을 살리기 위해 인공호흡 등을 시도했지만 달라지는 건 없었다. 이후 얼마 안 가 구조대가 도착했지만 A군은 병원 이송 전 이미 사망하고 말았다.

당국은 A군의 사망을 돌연사로 기록했다. 또 그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심장에서 천공이 발견됐다고 한다. 의료진은 “드문 경우지만 갑작스러운 공포 상황이 심장 질환을 가진 사람에게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다”며 “감정적 또는 신체적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의 주요 펌프실이 약해지는 ‘상심 증후군’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안타까운 사고는 과거에도 있었다. 2014년 미국 오하이오주 한 놀이공원에서 생긴 일로, 당시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한 사람도 16세 여고생이었다. 그는 귀신의 집 내부에서 갑자기 심정지 상태에 빠졌고 급히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의료진은 여고생의 심장 일부가 보통 크기보다 4배 커져 있었다고 밝혔다. 부검 결과 그는 선천성 횡격막 탈장이라는 질환을 갖고 있어 심장이 비대하고 한쪽 폐가 제대로 기능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 생전 평소에도 호흡 곤란을 일으킨 적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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