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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도 컬러 촬영"…日 캐논, 첨단 이미지센서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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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캐논이 어둠 속에서도 고화질 컬러 촬영이 가능한 이미지센서를 상용화한다. 사람 눈으로는 아무것도 볼 수 없는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어 주목된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캐논이 최근 '단일 광자 애벌란시 다이오드(SPAD)'로 불리는 신형 이미지센서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상보성 금속산화막반도체(CMOS) 센서가 감지 가능한 최소 광량 대비 10% 수준 밝기까지 인식하는 수광소자다. CMOS로는 촬영하기 어려운 어둠 속에서 선명한 컬러 영상·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닛케이에 따르면 캐논이 이번에 선보이는 이미지센서는 기존 SPAD 대비 3배 많은 320만화소를 구현했다. 지금까지 어둠 속 촬영에는 주로 적외선 카메라를 사용해 흰색과 검은색으로만 피사체를 표현했다. 고감도 카메라는 달빛 정도 광량에서는 색상 촬영이 가능했지만,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어둠 속에서는 노이즈가 증가해 선명한 결과물을 얻기 어려웠다.

캐논은 내년 하반기 가나가와현 소재 가와사키 사업소에서 신형 이미지센서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자사 방범카메라에 탑재 2023년 출시하는 한편 기업간거래(B2B) 시장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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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총 210억엔(약 2189억원)을 투입, 가나가와현 히라쓰카시에 신공장 신설에도 나선다. SPAD 센서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한 핵심 거점이다. CMOS와 비슷한 비용으로 생산 가능해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닛케이는 캐논이 SPAD 센서를 앞세워 자율자동차 등 신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SPAD 센서는 특정 대상의 반사광을 인식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기준으로 거리를 계측할 수 있어 자율주행 핵심기술인 라이다(LiDAR), 증강현실(AR) 등에 이용 가능하다. 실제 일본 소니그룹 자회사 소니세미컨덕터솔루션은 내년 3월 라이다용 센서 출하를 시작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닛케이는 프랑스 시장조사업체 욜 디멜롭먼트를 인용해 3차원 이미지센서 시장이 2026년 150억달러(약 17조740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대비 3배 급증한 규모다. 이에 따라 주요 제조사들이 고성능품을 선보이며 시장 주도권 선점에 속속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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