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aT센터 전시장에서 열린 '2021 관광산업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본 기사와 관련 없음. [매경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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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자리가 1년 전보다 71만개 증가했다. 하지만 이 중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 고령층 일자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일자리 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작년 연간 일자리는 총 2472만개로 1년 전보다 71만개(2.9%) 증가했다. 임금 근로 일자리와 비임금 근로 일자리는 각각 2023만개, 449만개다. 지속 일자리는 1865만개, 기업체 생성·사업 확장 신규 일자리는 333만개,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274만개로 집계됐다.
이 기간 기업체 폐업 또는 사업 축소로 사라진 소멸 일자리도 263만개에 달했다.
연령대별는 전년 대비 60세 이상 일자리가 38만개 늘어 가장 큰 폭이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전체 일자리 증가분 중 53.5%로 절반이 넘는 비율이다. 이어 50대 일자리가 18만개(3.2%), 40대 10만개(1.6%), 30대 6만개(1.1%), 20대 2만개(0.5%) 순을 보였다. 2030 전체 청년층 일자리는 전년 대비 8만개 증가하는 데 그친 것이다.
19세 이하 일자리는 되레 전년 대비 3만개(-18.8%) 감소했다.
전체 일자리 가운데 남성은 1423만개(57.6%)를 점유해 여성(149만개·42.4%)의 1.4배 많았다. 근속기간별로는 1년 이상∼2년 미만 일자리가 551만개(22.3%)로 가장 많았다. 1년 미만(18.1%), 2년 이상∼3년 미만(15.8%), 3년 이상∼5년 미만(15.4%)이 뒤를 이었다.
근속기간 10년 이상∼20년 미만 일자리는 9.6%, 20년 이상 일자리는 5.1%에 그쳤다.
지난해 중소기업 일자리가 45만개 느는 동안 대기업 일자리는 6만개 증가하는 데 머물렀다. 비영리 기업 일자리도 19만개 증가했다. 특히 신규 일자리(333만개) 10개 중 8개(79.0%) 정도인 263만개는 중소기업이 공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일자리 중에서도 중소기업이 제공한 일자리(1547만개)가 62.6%를 차지했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50명 미만 기업체 일자리가 31만개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다만 50명 미만 기업체 중 종사자가 1∼4명인 기업체 일자리는 전년보다 1만개 감소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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