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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서울 공연 성료, 이제는 대구와 부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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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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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7일 개막해 지난 5일 막을 내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 공연이 서울에서의 3주간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프랑스 문학의 거장 ‘빅토르 위고’의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를 원작으로 15세기 파리,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향한 노트르담 성당의 종지기인 꼽추 콰지모도와 욕망에 사로잡힌 성당의 대주교 프롤로, 두 여자 사이에서 갈등하는 근위 대장 페뷔스의 각기 다른 사랑을 통해 끊임없는 인간의 욕망과 사랑의 복잡한 감정 등을 보여주며 현시대와도 맞닿아 있는 불안정하고 혼란한 시기의 사회상과 부당한 형벌 제도, 이방인들의 소외된 삶과 갈등까지 폭 넓게 다루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작입니다.

국내에서는 2005년 초연됐으며, 당시 대사 없이 노래로만 이루어진 성 스루
(Sung-through) 형식과 웅장한 무대, 화려하고 역동적인 안무, 독보적인 스타일의 뮤지컬로 관객들을 단번에 매료 시켰습니다.

특히 이번 내한 공연은 신구 캐스팅의 조화로 기대감과 신선함을 동시에 충족시키며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꼽추의 모습이지만 순수한 사랑을 보여주는 ‘콰지모도’ 그 자체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안젤로 델 베키오와 새롭게 합류한 매력적인 허스키한 목소리의 소유자 막시밀리엉 필립, 지난 해에 이어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로 열연을 펼친 엘하이다 다니와 생기 넘치는 밝은 매력으로 ‘에스메랄다’와 ‘플뢰르 드 리스’역을 오가는 젬므 보노, 변함없는 실력을 보여준 초연 흥행 신화의 주역인 ‘그랭구와르’ 역의 리샤르 샤레스트와 ‘그랭구와르’와 ‘페뷔스’를 번갈아 연기하는 존 아이젠, 오리지널 초연 멤버로 두 번째 한국 무대에 오르며 뜨거운 화제를 모은 ‘프롤로’ 역의 다니엘 라부아와 새로운 ‘프롤로’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솔랄 등 최정상의 기량으로 무장한 기존 캐스트와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은 NEW 캐스트까지 조화로운 역대급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지난 해 내한 공연 당시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조기 종연하며 큰 아쉬움을 남겼던 만큼 모든 싱어 및 댄서, 스태프들은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안전하게 공연에 임했습니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 공연은 서울에서의 뜨거운 흥행 열기를 이어 오는 12월 10일부터 26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 12월 30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부산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되며 오는 2022년 2월, 서울을 시작으로 대만, 캐나다 등의 국가에서 계속해서 월드투어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최희지 기자/ whitepaper.choi@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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