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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부스터샷 접종한 스페인 의료진 68명 돌파감염…"파티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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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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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파티에 다녀온 스페인 의료진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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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한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진 68명이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했다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안달루시아에 취치한 말라가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의료진 6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달루시아 지방정부는 지난 1일 열린 크리스마스에 173명이 참석했다며 이 중 말라가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근무하는 의사·간호사가 식사를 즐기다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당시 병원 직원들은 이미 부스터샷(3차 백신 접종)까지 접종을 마친 상태였으며 파티 참석 전 코로나19 항원 검사도 마쳤다.

확진된 직원들은 현재 가벼운 감기 증상만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공공 및 민간 병원 직원들에게 크리스마스 기간동안 모임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도 크리스마스 기간동안 코로나19에 대한 경계를 늦치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스페인에서는 최근 발레아레스 제도에서 4건의 오미크론 감염 사례가 발견됐으며 지금까지 전국에서 총 9건의 오미크론 확진 사례가 확인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지현 기자 jh07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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