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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첨단기술 접목한 전투체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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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육군이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미래 지상전투체계인 아미 타이거 4.0 개발에 한창이다. 아미 타이거 4.0은 드론봇 전투체계, 워리어플랫폼과 함께 육군을 대표하는 3대 전투체계로 4차 산업혁명 기술로 강화된 지상군의 혁신적 변화를 의미한다.

아미 타이거 4.0이 실현되면 정찰드론은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실시간 분석하고 공격드론은 이를 바탕으로 적을 제압한다. 워리어플랫폼 기반 전투원들은 차륜형장갑차에 탑승한 상태에서 목표로 이동해 적을 소탕한다. 이 모든 상황을 각 전투체계와 지휘소, 개인 전투원이 공유하게 된다.

육군은 지난해부터 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보병대대와 보병여단을 대상으로 지휘통제·정보·화력·기동 분야의 전투기능과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작전운용성능 검증을 위한 전투실험을 해왔다.

육군은 2023년까지 전투실험을 마치고 2024년과 2025년에는 차륜형장갑차 2개 대대 규모를 시험 운용한 후 사단·여단급 부대를 대상으로 아미 타이거 4.0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육군의 아미 타이거 4.0 발전계획은 야전부대에서도 적용된다. 육군2작전사령부(2작전사)도 신(新)무기체계의 출현과 함께 미래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발족한 ‘스마트 무열혁신 추진단(TF)’은 부대 전 기능부서를 통합해 10개 교차기능팀으로 편성했다. 각 팀과의 의사소통 단계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2작전사는 인공지능(AI) 민간기술을 활용해 초연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래전을 준비한다는 게 핵심이다.

2작전사는 드론봇(Dronbot·드론과 로봇의 합성어) 전투체계발전팀을 구성해 드론봇 전투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과학화교육훈련체계발전팀은 마일즈 장비와 AI·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체계 등 과학화 훈련체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신병들은 AI를 접목한 실내 사격장에서 사격을 하고 전술사격도 가능해진다.

격오지·작전부대의 보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화물·인원 수송용 드론도 단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2작전사는 전 국토의 70%에 달하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하기 때문에 수송혁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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