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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우리는’ 첫사랑 최우식·김다미, 10년 후 또 얽혔다 [TV핫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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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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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우리는’이 웃긴데 설레는 청춘 로코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이 열아홉의 풋풋한 첫 만남부터 스물아홉의 기막힌 재회까지, 돌고 돌아 또다시 얽히고만 청춘들의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를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달라도 너무 다른 ‘전교 꼴찌’ 최웅과 ‘전교 1등’ 국연수의 조금 특별한 인연이 시작됐다. 바로 두 사람이 함께 지내는 일상을 촬영하는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이 된 것. 서로에 대한 첫인상부터 ‘꽝’이었지만 어쩌다 강제 출연하게 된 최웅과 국연수의 ‘한 달 살이’는 그야말로 전쟁이었다. “생각보다 성가신” 최웅과 “생각보다 재수 없는” 국연수의 간극은 좀처럼 좁혀질 줄 몰랐다. “다신 이 답답한 애랑 볼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이구동성으로 외치는 두 사람, 하지만 이들의 다큐멘터리는 세월이 흘러 상상치도 못했던 역주행 인기를 끌게 됐다.

‘10년 후’ 스물아홉 최웅과 국연수의 인생도 상상과는 정반대였다. 최웅은 건물 일러스트레이터로 최고의 성공과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국연수는 먹고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평범한 직장인이 됐다. 중요한 프로젝트를 성사시키기 위해 프레젠테이션에 나선 그는 클라이언트 장도율(이준혁) 팀장의 무시에 분노를 억누르며, 대세 일러스트레이터 ‘고오’ 작가와의 콜라보 라이브 드로잉 쇼를 제시해 자존심을 만회했다. 그동안 ‘고오’ 작가는 신비주의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하지만 국연수는 장도율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그를 섭외해야 했다.

한편 최웅은 자신의 그림을 구매한 아이돌 엔제이(노정의)와 만남을 약속했다. 하지만 그날 밤, 뜻밖의 만남을 가진 건 두 사람이 아니라 국연수와 장도율이었다. 국연수가 네 번이나 바람 맞힌 소개팅 상대에게 역으로 복수를 당하는 순간을 목격한 장도율. 굴욕과 망신도 잠시 국연수는 ‘혼술’ 중이던 장도율의 테이블에 합석했다. 심지어 두 사람은 똑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 커플티를 입어본 경험조차 없다며 “그런 한심한 걸 제일 싫어합니다”라고 말하는 장도율에게, “저도 한심한 걸 세상에서 제일 싫어했는데. 가끔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될 때가 있잖아요”라며 옅은 미소로 답하는 국연수의 눈빛에는 옛 추억이 일렁이고 있었다.

다음 날 아침, 시끄러운 초인종 소리가 최웅을 깨웠다. 그리고 문밖에는 국연수가 서 있었다. 10년 전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이자, 5년의 연애 끝에 이별한 ‘구여친’ 국연수. 알 수 없는 눈빛을 주고받는 두 사람의 모습 위로 더해진 “애정과 증오는 한 끗 차이로 같이 오더라고요”라는 김지웅(김성철 분)의 목소리는 심상치 않았다. 여기에 “서로 상처 줄 만큼 줘서 아마 다신 안 볼걸요”라는 그의 예상을 증명하듯, 국연수의 얼굴로 분무기를 조준한 최웅의 소심한 물세례가 반전 엔딩을 장식하며 첫사랑 역주행 로맨스의 서막을 흥미진진하게 열었다.

‘그 해 우리는’은 유쾌하고 재기발랄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 최우식, 김다미는 기대 이상의 ‘로코 케미’로 폭발적 반응을 이끌었다. 열아홉 과거에는 만났다 하면 ‘으르렁’대는 혐관(혐오 관계) 모드로 웃음과 공감을 자아내는가 하면, 스물아홉 현재에는 헤어진 연인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녹여낸 눈빛으로 애틋한 설렘을 유발하며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특히 10년 전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에필로그를 통해 등장한 연애 시절의 모습은 최웅과 국연수가 앞으로 펼쳐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헤어진 연인과의 추억이 기록된 다큐멘터리와 어쩌다 비즈니스의 갑을 관계로 얽히게 된 두 사람의 재회 로맨스가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1회 시청률은 전국 3.2% 수도권 3.4%, 순간 최고 시청률 4.9%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2회는 오늘(7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 SBS <그 해 우리는> 1회 방송 캡처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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