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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서울 일주일 새 학생 1450명 확진…전주 대비 3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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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감염 36%…교내감염 25% 전주보다 5.9%p 올라

초·중·고교 등교율 84.2%…56개교는 부분 등교 진행

뉴스1

지난 5일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다.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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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전면등교를 시행 중인 서울에서 주간 학생 확진자가 증가했다.

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일주일간 교육청으로 보고된 서울 신규 코로나19 학생 확진자는 총 1450명이다.

전주(11월22~28일) 1090명 대비 360명(33.0%)이 증가했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793명(54.7%)으로 가장 많았다.

중학생이 359명(24.8%)으로 뒤를 이었고 Δ고등학생 169명(11.7%) Δ유치원생 114명(7.9%) Δ기타 8명(0.5%) Δ특수학교 7명(0.5%) 순이었다.

감염경로별로 살펴보면 가족감염 사례가 559명(36.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Δ감염경로 불분명(32.0%) Δ교내감염(25.0%) 388명 Δ교외감염 110명(7.0%) 등 순이었다.

특히 교내감염 비율도 전주 19.1%에서 5.9%p 올랐다.

최근 4주간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 확진자 발생현황을 보면 전면등교가 시작된 11월 중순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난 뒤인 지난달 22일부터 서울에서도 대다수 학교가 전면등교를 시행 중이다.

11월 2주에 총 770명이었던 학생 확진자는 Δ11월 3주 928명 Δ11월 4주 1075명 Δ12월 1주 1435명으로 늘었다.

최근 4주간 전체 학생 확진자 4208명 가운데 백신접종을 대부분 마친 고교 3학년은 109명(2.6%)에 불과했다.

6학년을 제외하고는 백신접종 대상자가 아닌 초등학생이 2173명(50.8%)이었으며, 중학생 1202명(28.6%) 고교 1·2학년 496명(11.8%)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 1일 기준 초·중·고교 등교율은 84.2%로 전체 82만4400명 중 69만4188명이 등교했다.

과대·과밀학교 203개교 중 56개교는 초등학교는 4분의 3 이내, 중·고교는 3분의 2 이내로 부분등교를 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 신규 교직원 확진자는 총 104명으로 집계됐다.

초등학교가 52명으로 가장 많았고 Δ고교 18명 Δ중학교 15명 Δ유치원·특수학교 각 8명 Δ기타 3명 등이었다.

한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오전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주간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 방침에 따라 접종을 희망하는 소아·청소년에게 접종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전날(6일)부터 '찾아가는 학교 단위 백신 접종' 학부모 수요조사를 실시 중이다.

조 교육감은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희망하는 학생들이 건강상태, 학사일정, 지역별 여건 등을 고려해 백신접종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 학교와 긴밀하게 협의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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