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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LPGA 투어 Q시리즈 ‘수석 합격’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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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대회 2위 올라… 1위와 2타차

9일 시작 2차대회서 역전 노려

안나린은 3위… 투어 입성 ‘눈앞’

세계일보

최혜진이 6일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 마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장크로싱스 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Q시리즈 1차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핀 위치를 살피고 있다. LPGA 투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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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는 신인들의 공식적인 등용문이다. 초청선수로 출전한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하면 직행 티켓을 얻을 수 있지만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활약하는 투어에서 우승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대부분 Q시리즈를 통해 미국 무대로 진출한다.

LPGA 투어 진출을 위한 도전에 나선 최혜진(22·롯데)과 안나린(25·문영그룹)이 Q시리즈 1차 대회에서 2위와 3위에 올라 투어 입성을 눈앞에 뒀다. 최혜진은 6일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 마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장 크로시스 코스(파72)에서 열린 Q시리즈 1차 대회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69타로 2위에 올랐다. 1위를 차지한 폴린 루생-부샤르(프랑스)와는 2타 차이다. 최혜진은 오는 9일(현지시간) 시작되는 2차 대회에서 역전으로 수석 합격을 노린다. Q시리즈는 4라운드 72홀 1차 대회에서 70명을 추리고 4라운드 72홀 대회를 한 번 더 치른 뒤 1, 2차 대회 성적을 합쳐 최종 순위를 정한다. Q시리즈 최종 45위 이내에 들면 LPGA 투어 카드를 손에 쥔다. 하지만 안정적으로 모든 대회에 출전하려면 20위 안에 진입해야 한다.

최혜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10승을 거뒀고 대상 3연패를 차지한 간판이다. 이번 시즌 그린적중률 80.55%를 기록하는 등 데뷔한 2018년부터 이 부문 1위를 달릴 정도로 자로 잰 듯한 아이언샷이 주무기다. 최혜진은 이를 앞세워 Q시리즈에서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적어내는 안정된 경기력을 과시했다. 1차 대회 4라운드에서 모두 60대 타수를 친 선수는 최혜진과 루생-부샤르 둘뿐이다. 최혜진은 “이번 주 경기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만 실수도 있었다”며 “사흘 정도의 시간이 있으니 보완할 점은 보완해서 2차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LPGA 투어에서 2승을 기록 중인 안나린도 이날 6타를 줄여 최종합계 14언더파 272타를 적어내며 3위에 올랐다. 안나린은 “이번 주는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준 것 같다. 아직 한 주가 남았기 때문에 조금 더 집중해서 내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올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2승을 기록하며 신인왕과 올해의 선수, 대상 등 3관왕을 석권한 아타야 티띠꾼(18·태국)은 공동 4위(13언더파 273타)로 1차 관문을 가볍게 넘었다. 데뷔하기도 전에 세계랭킹 18위에 오른 티띠꾼은 2차 대회에서 최혜진과 1위를 다툴 전망이다. 아마추어 세계랭킹 1위를 반년 넘게 지켰던 루생-부샤르는 지난해 8월 프로로 전향한 지 2주 만에 LET 스웨덴 스카프퇴 오픈에서 우승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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